[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지난 9월 3일 전국에서 실시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409,171명이 응시했으며, 재학생이 31만9천여 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9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국어 영역 응시자는 406,743명으로 이 중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이 66.6%로 가장 많았고, 언어와 매체는 33.4%였다.
수학 영역은 402,926명이 응시했으며,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56.0%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미적분이 41.3%, 기하는 2.8%였다.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만 치른 학생이 23만8천여 명, 과학탐구만 치른 학생이 9만1천여 명,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7만2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응시자의 99.4%가 2개 과목을 선택해 최대 응시 과목 수를 채웠다.직업탐구 응시자는 3,762명, 제2외국어·한문 응시자는 7,341명으로 확인됐다. 제2외국어 중에서는 일본어Ⅰ 응시자가 1,8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적표에는 영역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됐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등급만 표시된다.
국어 영역은 130점이 1등급 기준으로 응시자의 4.84%인 19,679명이 해당됐고, 수학은 131점에서 1등급이 갈려 17,065명(4.24%)이 포함됐다. 영어는 90점 이상이 1등급으로 분류돼 전체의 4.50%인 18,373명이 해당됐으며, 한국사는 만점(40점)을 받은 학생이 55,450명으로 전체의 13.55%에 달해 비교적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사회·과학탐구 과목에서는 ‘사회·문화’ 선택자가 가장 많았으며, 반대로 ‘지구과학Ⅱ’는 응시자가 가장 적었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택한 수험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이번 채점 결과를 개인별 성적통지표와 함께 재학 학교,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전달하며, 진학 지도를 위한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 분포 자료도 공개했다.
온라인 응시자 174명은 본 채점 결과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개별 성적은 별도로 제공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본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전략을 보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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