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 시작... 해외 거주 국민 불편 해소

마성배 기자 / 2024-07-05 14:18:22
행정안전부,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재외국민 의견 청취
‘모바일 재외국민증’ 발급 선포 기념행사 진행...7월 3일 외교타운서
‘정부24’, ‘재외동포365민원포털’ 사용 가능....아포스티유’,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등 확대 예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7월 3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소재 외교타운에서 '모바일 재외국민증' 발급 선포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는 7월 3일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하 모바일 재외국민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바일 재외국민증 서비스는 그동안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본인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던 해외 거주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앞으로는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도 한국 휴대전화 없이 현지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정부는 모바일 재외국민증을 통해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국내·외 어디에서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일부 지역에서 시범 발급을 시작한 후, 편의성 등을 보완해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시작과 동시에 ‘정부24’, ‘재외동포365민원포털’에서 사용 가능하며, 연내에 ‘아포스티유’,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비대면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와 재외공관 민원업무 등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협의하여 법·제도를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이 3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소재 외교타운에서 열린 ‘모바일 재외국민증’ 발급 선포 기념행사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디플정위, 재외동포청은 지난 3일 서울시 서초구 외교타운에서 ‘모바일 재외국민증’ 발급 선포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고진 디플정위 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국민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재외국민분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재외동포청은 더 많은 재외국민분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진 디플정위 위원장은 “올해 말부터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도 발급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도 개통할 예정이다”며, “누구나 빠짐없이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모든 국민께서 쉽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완성해 나가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 발전이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디지털 서비스의 포용성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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