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합격 4,712명 발표…교육행정 96점, 검찰 91점 ‘강세’

마성배 기자 / 2026-05-07 18:12:17
여성 비율 49.0%까지 상승…20대 합격자는 감소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57명 추가 합격
면접은 5월 29일 시작…최종합격 6월 19일 발표

 





2026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가 공개됐다. 전체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여성 합격자 비율은 상승했고, 교육행정과 검찰직 등 주요 직렬은 올해도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수험가에서는 직렬별 양극화 흐름과 함께 20대 합격자 감소, 30대 이상 비중 확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2026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4,712명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8일 발표했다. 지난달 4일 치러진 필기시험에서는 과학기술직 574명, 행정직 4,138명이 합격했다.

 

▲출처: 인사혁신처

 


장애인 구분모집 합격자는 159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합격자는 14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시험에서는 주요 모집단위별 합격선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행정직에서는 교육행정이 96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이어 검찰 91점, 일반행정(전국) 90점 순이었다. 반면 세무직은 77점, 교정직 남성은 8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선을 보였다.

과학기술직에서는 전산개발이 93점으로 가장 높았다. 화공과 일반농업, 산림자원은 각각 90점, 일반토목은 76점이었다.

특히 올해는 교육행정과 검찰, 전산개발 직렬에서 높은 경쟁 강도가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세무와 토목, 일부 기술직은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선을 형성하면서 직렬 간 온도 차도 이어졌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9세로 지난해 29.5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2,776명(5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1,595명(33.9%), 40~49세 290명(6.2%), 50세 이상 44명(0.9%), 18~19세 7명(0.1%)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0대 합격자 비율은 61.5%에서 58.9%로 2.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0대는 32.3%에서 33.9%, 40대는 5.3%에서 6.2%로 각각 증가했다. 50세 이상 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수험가에서는 최근 공무원시험 준비 기간 장기화와 경력 전환 수요 증가가 연령 상승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간기업 채용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 선호가 이어지면서 30~40대 수험생 유입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올해 남성 합격자는 2405명(51.0%), 여성은 2307명(49.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여성 비율 44.9%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컸다.

특히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절반에 근접하면서 행정직 중심의 여성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교육행정과 일반행정 등 주요 직렬에서 여성 수험생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행정과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전송기술, 관세 등 13개 모집단위에서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돼 총 57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 성별 합격자가 전체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가산점 현황에서는 자격증 영향력이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비가산 합격자는 3,740명(79.4%)이었다. 자격증 가산점 적용자는 939명(19.9%), 취업지원 가산점은 26명(0.6%), 취업지원과 자격증 가산점을 동시에 받은 합격자는 7명(0.1%)이었다.

특히 과학기술직에서는 자격증 가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과학기술직 합격자 574명 가운데 자격증 가산자는 511명(89.0%)에 달했다. 반면 행정직은 자격증 가산 비율이 10.3% 수준이었다.

이는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서 기사·산업기사 등 관련 자격증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면접시험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면접시험 포기자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별도로 등록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6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국가직 9급 공채는 응시자 감소 흐름 속에서도 직렬별 선호도 차이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정성과 근무환경, 향후 경력 활용 가능성에 따라 수험생 선호 직렬이 세분화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행정 확대와 조직 개편 흐름 속에서 전산개발과 교육행정, 검찰 등 일부 직렬의 경쟁 강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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