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지진, 몸으로 익힌다”…한국교육시설안전원, 재난 체험부스 운영

마성배 기자 / 2026-04-20 10:01:47
VR 체험·참여형 퀴즈 구성…학생·학부모 대상 현장 대응 교육
국민안전의 날 맞아 세종서 진행…학교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초점

 

▲지난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내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부스에서 학생들이 ‘재난안전 퀴즈’를 풀며 학교 재난 대응 요령을 익히고 있다.(사진제공: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화재와 지진 등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대응 요령을 익히는 교육이 현장에서 진행됐다. 단순 이론이 아닌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16일부터 18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재난안전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진행 중인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뤘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에서는 화재와 지진 등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해 대피 과정과 행동 요령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연령대별로 구성된 재난안전 퀴즈가 더해지면서 상황별 대응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학교 안전교육은 이론 중심에서 체험형으로 바뀌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 순간적인 판단과 행동이 중요한 만큼,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반복 경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기억에 남는 교육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VR과 같은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점차 늘고 있다.

특히 VR 체험은 몰입도를 높여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고, 퀴즈와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을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단순히 듣고 이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험을 통해 대응 능력을 체득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허성우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은 “이번 체험이 학생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전원은 이번 운영을 계기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단위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산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체험 중심 교육이 현장에 자리 잡을 경우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미리 익힌 경험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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