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스타트업 규제토론회' 열린다...기후·자원순환 산업 성장 도모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1-25 11:01:34

기후·자원순환 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규제 개선 방향을 토의
기후·자원순환 창업기업을 위한 투자사 상담회도 병행
▲창업진흥원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와 창업진흥원(원장 유종필)은 오는 11월 28일(목) 오후 2시, 서울에서 ‘신산업(자원순환 등) 스타트업 규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자원순환·순환 경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창업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규제 애로를 직접 공유하고, 신산업 관점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김경환 상무가 기후와 자원순환 산업이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핵심 분야로 부상하는 점을 강조하며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 혁신과 규제 정비 ▲탄소감축 데이터 관리 ▲투자 검증체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확산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발제는 한국법제연구원 한민지 박사가 산업 전반의 규범 체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국제플라스틱협약과 EU 디지털제품여권(DPP)을 중심으로 ▲탄소·환경정보 데이터 ▲글로벌 공급망 규범 대응 ▲법·제도 정비의 필요성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스타트업 발표 세션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규제관련 쟁점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슈퍼빈 김정빈 대표는 자원순환 산업이 기존 폐기물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탄소 감축·자원 절감을 이끄는 신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재생원료·신소재 산업에 맞는 규제 체계 마련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테라클 권기백 대표는 폐플라스틱 분해 재활용(해중합) 기술이 현행 물리적 재활용 기준과 충돌하면서 원료 확보와 제품 판매 단계에서 제도 공백을 지적하며, 미세척·미선별 플라스틱의 재생 원료 승인과 화학적 재활용 제품의 분류·판매 기준 신설 등을 중심으로 기술 발전 단계를 고려한 규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하여 전한다.

패널토론에는 앞선 발표자들과 함께 한국환경연구원 조지혜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기후 및 자원순환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정·법·제도적 규제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참가자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과 함께 창업기업을 위한 투자사 상담회도 동시에 운영되어, 참여 기업 간 네트워킹과 투자자 매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진흥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자원순환 분야 규제 개선을 위한 정책 협의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기후·자원순환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산업경쟁력 확보의 핵심 분야”라며, “스타트업의 혁신이 규제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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