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 전 24.4%에서 46.2%, 이유는 ‘비대면 면접으로 안전하기 때문’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로 기업의 채용 방식에도 변화될 전망이다.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준생 1,951명을 대상으로 ‘선호 면접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46.2%가 코로나19 이후 ‘면접관이 진행하는 대면 면접 보다 AI면접을 더 선호한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 AI 면접 선호율이 24.4%였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그럼 취준생들이 AI 면접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취준생의 30.9%는 ‘코로나19 시국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어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면접장에서 보다 긴장감이 덜해 실수를 줄일 수 있다(26.2%) ▲면접관의 선입견과 편견을 배제하고 평가를 받을 수 있다(23.3%) ▲면접복장 구입 및 교통비 등 면접을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11.4%) ▲다른 면접자들과 비교되지 않아 좌절감 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다(9.7%) ▲면접관들의 압박질문에 위축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다(7.5%) ▲면접장 이동시간 및 면접을 기다리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4.8%) ▲돌발상황 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다(3.3%) 등의 순이었다.
또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실제 AI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취준생은 11.4%로 10명 중 1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지원을 했던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이 15.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외국계 기업 13.0% △공기업 12.5% △중소기업 9.0% 순이었다.
한편, 이들이 실제 AI 면접 시 가장 어려웠던 부문으로는 △성향파악 및 상황대처 질문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행동 패턴을 수집하고 직무 적합성을 평가하는 △역량분석 게임(23.0%), AI 면접의 첫 번째 단계인 △자기소개(17.1%), 100여 개가 넘는 질문을 5~6점 척도로 풀어야 하는 △기본 질문(9.9%),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더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는 △보상 선호(8.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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