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2019년 국가직 7급 행정학은 최근 치러진 다른 행정학 시험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출제되어 체감 난도가 9급과는 상당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정형화된 기출문제(변형포함)가 13문항 정도에 불과했고 그동안 빈출되었던 A, B급 주제에 대한 출제비율이 70% 정도였는데 이처럼 기출문제와 A, B급 주제의 출제 비중이 줄어들면 수험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난도는 대체로 높아지게 됩니다. 분야별로는 정책학과 재무행정에서 각 4문항씩이나 출제되었고 지방자치편에서는 1문항에 그쳤습니다.
이번 국가직 7급 행정학은 각종 행정이론이나 제도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터치한 신경향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으며 틀린 지문 찾는 것 보다 맞는 지문을 찾는 문제가 많아 체감난도가 조금 높았습니다.
단편적인 암기나 정형화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은 약간 고전하였을 것이고 심화 위주로 좀 깊이 있게 이해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은 그런대로 90점 이상 고득점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18이나 문20처럼 지엽적인 1회성 문제도 출제되었는데 이는 난이도 조절과 9급과의 차별성 때문에 출제된 문제들로 보이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당혹해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국가직 7급 행정학은 85점 이상이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행정학 시험은 변별력을 갖추기 위하여 난이도를 대체로 중상 정도로 높게 유지하고 있는데 난이도 조절의 방법으로 종합형 문제, 숫자 문제, 응용 문제, 법령 문제를 포함하여 여태까지 출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출제될 수도 있는 경계 문제(나올락 말락 하는 언저리 부분), 즉 빈출 범위를 약간 벗어나면서도 의미있는 새로운 내용들(약간 지엽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경계문제)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나 대비를 전혀 하지 않으면 고득점은 어려워집니다. 물론 시험에 임박해서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핵심적인 것을 정리해야겠지만 평소 심화이론이나 기출수업 때는 그런 언저리(가장자리) 내용을 다루어주는 완성도 높은 강의를 접하는 것이 고득점의 열쇠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금년도 7급 시험도 중반을 지나고 마지막 지방 7급 시험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결과가 좋지 않은 수험생들도 너무 낙담하지 말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가오는 지방 7급 시험을 위하여 마지막까지 정진하기 바랍니다. 다만, 행정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이 좀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수험생이 있다면 남은 기간 동안 빠르게 기본이론과 기출 패턴을 함께 정리할 수 있는 기출강좌(7급3순환)를 한번 수강하실 것을 권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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