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관세사 2차 시험 “격전지 어디?”

김민주 / 2019-06-13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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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용산공고·윤중중에서 실시, 2차 합격자 925일 발표
사례에서 주어진 단서 활용하여 판단 근거에 대한 서술 중요
 
오는 22일 치러지는 2019년도 제36회 관세사 2차 시험 장소는 서울 용산공고와 윤중중학교로 지난해와 동일한 시험장으로 확정됐다.
 
2차 시험까지는 앞으로 열흘이 채 남지 않아 수험생들의 긴장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본인의 시험 장소를 사전에 확인하여 시험 당일 착오가 없도록 해야 겠다. 관세사 2차 시험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10분까지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925일 발표된다.
 
관세사 2차 시험 과목은 1교시 관세법을 시작으로,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 등 총 4과목을 과목별 6문항씩 주관식 논술형으로 치르며 올해 최소합격인원은 90명이다. 최근 5년간 관세사 2차 시험 합격률은 201311.36%(응시자 678, 합격자 77) 201410.38%(응시자 867, 합격자 90) 20159.36%(응시자 972, 합격자 91) 20166.84%(응시자 1316, 합격자 90) 20176.17%(응시자 1,459, 합격자 90) 20186.62%(응시자 1,374, 합격자 9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합격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지난해 합격자 평균 점수와 최저 합격 점수는 상승했다. 2018년 관세사 최종 합격자 평균 점수는 59.38점으로 2017(56.18)보다 3.2점 올랐으며, 최저 합격점수도 2017년 대비 3.5점 상승한 56.87점을 기록했다.
 
관세법의 경우 김하늘 관세사(합격의법학원)관세법은 분법학습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세법뿐만 아니라 절차법 등 여러 규정이 혼재되어 있어 하나의 느낌으로 공부하기 보다는 각 파트별 성격을 먼저 파악하고 접근하면 관세법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관세법은 단권화가 필수적이다.
 
김하늘 관세사는 대부분의 과목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관세법은 기본적인 수험서의 양뿐만 아니라 암기해야 할 내용도 품목분류 및 상품학다음으로 많아 공부할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관세법 시험 시 문구 그대로 살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필수조항만 쓰더라도 오버타임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모의고사 또는 스스로 트레이닝하여 글을 축소하여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관세평가 과목의 경우 최근 기출문제를 보면 긴 지문의 사례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황성택 관세사(합격의법학원)최근 긴 지문의 사례문제가 빈출되고 있는 만큼 과세가격 결정방법 적용요건 및 과세가격 산출 시 과세 여부 판단 관련 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사례에서의 쟁점을 파악하고, 쟁점 사항의 관련 법조문을 정확하게 서술하여야 하며 사례에서 주어진 단서를 인용하여 문제와 해당 규정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판단 근거에 대한 서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성택 관세사는 이를 위해서 주어진 상황에 대한 쟁점파악-법조문 검토-평가판단과 같은 자신만의 서술방식을 만들어 어떤 문제가 나와도 일정한 틀이 갖춰진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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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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