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로스쿨, 1단계서 LEET 평균 36.9% 반영

이선용 / 2018-05-17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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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로스쿨 LEET 반영 비율 높아, 지방 40.8% VS 수도권 33.8%

원서접수 529일부터 67일까지 진행, 시험 715일 실시

 

201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최근 발표된 결과, 25개 로스쿨의 1단계 LEET(논술 제외) 반영비율이 평균 36.9%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산대와 원광대, 제주대의 경우 1단계 평가항목 중 LEET가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로스쿨 입시에 정성평가보다는 정량평가의 비중을 늘리려는 교육부의 지침과 일치하는 대목으로, 정량평가의 중요한 지표인 LEET를 각 로스쿨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1단계 LEET 비율(평균 38%)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이는 서울대 등 일부 로스쿨이 정성평가 및 서류전형 비율을 소폭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의 경우 2018학년도에는 1단계에서 200점 만점 기준으로 LEET 100점과 대학성적 100점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나, 2019학년도에는 250점 기준 LEET 100, 대학성적 100, 정성평가 50점으로 변경됐다. 정성평가 50점이 추가되면서 LEET와 대학성적의 반영 비율이 소폭 낮아졌다.

 

1단계에서 대학성적의 반영 비율은 25개 로스쿨 평균 27.5%로 집계됐으며, 20개 로스쿨이 점수를 반영하는 어학성적은 21%였다. 마지막으로 21개 로스쿨에서 점수를 반영하는 서류 및 자기소개서의 평균 비율은 22.5%로 조사됐다.

 

각 로스쿨별 1단계 LEET 반영비율을 살펴보니

2019학년도 로스쿨 입시 1단계 전형요소인 LEET의 경우 수도권(인천·경기 포함 14개 로스쿨)보다는 지방의 반영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부성적이나 어학성적이 좋지 못한 수험생들은 LEET에 보다 신경을 써 지방 로스쿨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25개 로스쿨 가운데 수도권 대학 14개 학교의 1단계 LEET 평균 반영비율은 33.8%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 11개 로스쿨의 평균 반영비율은 40.8%로 수도권보다 약 6%p 더 높았다. 지방 로스쿨 가운데서는 부산대(50%), 원광대(50%), 제주대(50%), 강원대(46.9%)LEET 반영 비율이 높았다. 또 수도권은 아주대(42.6%)를 비롯하여 서울대(40%), 고려대(40%), 건국대(40%)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국 25개 로스쿨의 2019학년도 1단계 LEET 반영비율(가나다 순)강원대 46.9% 건국대 40% 경북대 37.5% 경희대 33.3% 고려대 40% 동아대 37.5% 부산대 50% 서강대 30% 서울대 40% 서울시립대 20% 성균관대 35.3% 아주대 42.6% 연세대 37.5% 영남대 42.9% 원광대 50% 이화여대 33.3% 인하대 33.3% 전남대 25% 전북대 46.6% 제주대 50% 중앙대 25% 충남대 34.3% 충북대 27.8% 한국외대 25% 한양대 37.5%였다.

 

올해 LEET, 작년보다 한 달여 앞당겨져, 접수 29일 시작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지난해보다 한 달여 가량 앞당겨진 715일 실시된다. 원서접수는 529일 오전 9시부터 67일 오후 6시까지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http://www.leet.or.kr)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할 때 9개 지구(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201612월에 발표된 시험 개선계획에 따라 각 영역별 문항 및 시간이 조정된다. 언어이해영역의 경우에는 기존 35문항에서 30문항으로 5문항이 주는 만큼 시험시간이 10분 축소되고, 추리논증영역은 35문항에서 40문항으로 5문항이 확대되며 시험시간도 15분 늘어난다. 또 논술영역은 2문항 모두 사례형으로 출제되고, 시험시간이 기존 12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축소된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접수된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를 면밀히 검토하고 심사하기 위한 기간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82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법학적성시험의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영역의 성적은 표준점수와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로 제공되지만, 논술영역의 답안은 추후 응시자가 지원하는 로스쿨에서 채점하여 그 성적을 자체적으로 활용한다. 한편, 올해 법학적성시험 응시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248,8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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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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