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선택한 ‘2025 올해의 리더’, 이재용 삼성 회장 압도적 1위

마성배 기자 / 2025-12-19 07:40:37
정의선·김승연·정기선 회장 약진…성과·전문성 중심 리더십 선호 뚜렷
진학사 캐치 조사, 구직자·직장인 3,079명 응답…취업 키워드는 ‘AI 채용’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Z세대가 꼽은 2025년 ‘올해의 리더’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성과와 전문성을 중시하는 리더십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진 가운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실적과 변화 중심의 리더들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가장 존경하는 올해의 리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전체 응답자의 52%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Z세대 사이에서 최고 리더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위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9%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 조사에서 7위에 머물렀던 정의선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5계단을 뛰어오르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3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7%를 기록해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중위권에서 나타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6%로 4위에 오르며 기존 10위에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이어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5%로 5위를 차지했고,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4%로 6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정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미래 산업 전략과 조직 변화 행보가 Z세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7위(4%),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8위(3%),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9위(3%),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0위(3%)로 뒤를 이었다.

이재용 회장이 과반을 넘는 지지를 얻은 배경에는 ‘능력 중심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이 선택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항목은 ‘전문성·실력’으로 39%에 달했다. 이어 ‘명확한 목표와 비전 제시’가 15%, ‘경청과 커뮤니케이션’이 12%, ‘구성원 지지와 성장 지원’이 12%로 나타나, Z세대가 리더에게서 성과뿐 아니라 소통과 지원 역할도 함께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2025년 취업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도 함께 제시됐다. 응답자들은 ‘AI 채용 활성화’를 29%로 가장 많이 선택해, 인공지능 기반 채용 전형 확산이 취업 준비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드러냈다. 뒤를 이어 ‘쉬었음 비중 증가’가 20%, ‘중고신입 선호’가 17%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주 4.5일제 도입 논의’(13%), ‘AI발 구조조정 확대’(9%),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8%), ‘생산직·블루칼라 관심 증가’(4%) 순으로 조사됐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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