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7급 공무원시험 합격자들이 전하는 과목별 공부방법론 ② 영어

이선용 / 2016-03-22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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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감각 유지가 중요, 문법·단어·어휘는 끊임없이 암기

 

대한민국은 수년째 공무원시험 준비 열풍이 불고 있다. 수많은 청춘들이 공직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새로울 것 없는 아니, 오히려 식상한 뉴스거리가 돼 버렸다. 불안정한 사회, 바늘구멍 같이 좁은 취업난 속에서 청춘들은 그마나 가장 공정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공무원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9년 응시연령상한제한이 폐지된 이후에는 제2, 3의 직업을 찾기 위한 중·장년층의 도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해 7급 공채시험 합격자들의 학습 노하우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호는 그 두 번째로 영어과목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공동)수석을 차지한 고은혜 씨의 영어 공부방법은 체계적이었다. 아침 강의로 영어 전반에 대한 감을 유지하였고, 문법과 단어 등을 끊임없이 반복 학습하였다.

 

고 씨는 문법은 단원별로 계속 반복했고, 어느 정도 익숙해져 외울 정도가 되었을 쯤 실전 문제풀이에 돌입했다독해는 EBS N제 등 수능문제집과 학원 프린트로 공부했다고 설명하였다. 단어는 강의가 끝나고 남는 시간과 쉬는 시간, 식사시간에 암기장으로 복습을 하였다고 밝혔다.

 

2015년도 국가직 7급 공동 수석을 차지한 공영호 씨는 본인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꾸준히 암기했다고 전했다. 공 씨는 영어는 문법에서 빈출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문법책에 필기하기보다는 개인 단어장에다 써서 어휘와 함께 외웠다어휘는 따로 단어책을 구매하지 않고 지금까지 공무원 시험에 기출 된 어휘와 생활 표현들을 모두 모아 놓은 자료를 단어장으로 만들어서 그것만 매일 30분 정도 앉아서 암기했다고 말하였다.

 

특히 공 씨는 어휘의 경우 기출 어휘 말고는 굳이 더 양을 늘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하며 독해는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후 너무 어려운 문제를 풀 필요도 없고 시중에 독해 책을 하나 따로 사서 매일 5~10문제씩 혼자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수석 합격자 김병구 씨는 영어는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아 문법이나 단어를 많이 잊어버린 상태였다문법은 우선순위 영문법 강의를 수강한 후 학습했고, 단어는 중요기출과 최고난도 단어장을 매일 조금씩 외웠다고 말하였다. 이어 독해는 별도로 대비하진 않았다고 밝힌 김 씨는 영어는 감을 유지하고자 매일 1~2회씩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고, 모의고사에 나오는 단어·숙어·문법을 따로 노트에 정리해 꾸준히 회독했다고 전했다.

 

이 같이 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들의 영어 공부방법은 단어와 숙어·문법은 끊임없이 암기하는 것과, 독해는 모의고사 등을 활용하여 감각을 유지하려 노력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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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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