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직장인들 “시간 관리와 마인드 컨트롤이 제일 중요”
새해를 앞두고 공무원으로의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포털사이트 곳곳에는 “직장인입니다 공무원 준비 기간 얼마나 될까요?”, “직장인 공무원 수험생, 공부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등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의 절박한 아우성이 들린다.
공무원의 경우 응시자격이 사기업에 비해 느슨하다는 이유 등으로 취업준비생은 물론 직장인, 그리고 퇴직한 중년까지 누구나 할 것 없이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 있지만 직장인의 경우 근무시간을 제외하고 공부할 시간이 일반 취업준비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직장인 수험생 중에는 교재를 통해 독학으로 진행하는 직장인도 있을 것이며, 학원이나 인터넷강의를 통해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있다. 각자에게 맞는 방식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본지가 직장인들의 공무원 합격수기를 통해 살펴본 결과 합격자들의 공통점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과 그날그날의 학습 목표치를 실천한다는 것이었다.
자투리 시간의 경우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 먹은 직후 등 10분, 20분씩 버리는 시간이 많다. 이런 시간들은 잡아서 영어 단어를 암기한다든지, 과목별 용어 익히기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직장인 수험생 뿐 만 아니라 일반 수험생들에게도 중요하다. 또 당일 학습 목표치를 세워 실천할 경우, 무리한 계획을 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계획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다음날 근무는 물론 꾸준한 학습을 이어가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직장인 공무원 합격수기에서 배울 점은 ‘마인드 컨트롤’이다. 회사와 수험생활을 병행할 시, 타 수험생들보다 공부량이 적어 아무래도 쉽게 불안해질 수 있다. 직장인 공무원 합격자 K씨는 “‘남들보다 느리지만 반드시 합격 한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이어갔다”며 “직장인 수험생의 경우 업무와 공부를 조절하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스터디 그룹을 추천하기도 했다. 직장생활과 공무원시험 준비를 병행한다는 것은 많은 제한이 있다. 특히, 학원을 다니기에는 좀 어려운 여건에 놓일 수 있는데, 이때 스터디그룹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직장인 A씨는 “직장인으로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혼자만이 아니기 때문에 스터디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룹을 이뤄서 공부한다면 서로 모자란 점을 보완하고 경쟁심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합격자들의 수험생활을 엿보면 직장인 수험생에게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을 준비하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조언들로 2016년 병신년에 공무원을 꿈꾸고 있다면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행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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