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면접 강화, 수치로 나타나…최대 47.4% 탈락

이선용 / 2015-12-15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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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 9급 가장 높아, 서울시 34.7%> 국가직 926.6%> 세무직 922.8%

 

 

2015년 공무원채용 시험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면접시험 강화 방침이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국가공무원시험을 필두로 서울시 등이 면접시험에 변화를 꾀했다. 또 대부분의 시험 주관처들이 면접시험 강화방침을 내세우며 돋보기 면접을 진행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실시된 주요 공무원시험(법원직 9, 국가직 7·9, 세무직 9, 국회직 8·9, 서울시 7·9)의 면접시험 탈락률을 분석하였다. 면접시험 탈락률은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최종합격인원을 뺀 비율로, 이번 통계에서는 면접미등록자와 추가합격자는 고려하지 않았다. 또 여러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진행한 지방공무원시험은 통계해서 제외했음을 먼저 밝힌다.

 

분석결과 탈락률이 가장 높았던 시험은 국회직 9급으로 무려 47.4%가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 다음으로 서울시(7·9)34.7%의 탈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탈락률이 가장 낮았던 시험은 법원직 9급으로 유일하게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법원직 9급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는 425명이었고, 최종합격자는 399명이었다. 면접시험 탈락률은 6.12%였다.

 

법원직 9급에 이어서는 국회직 8급의 면접 탈락률이 낮았는데, 필기합격자 17명 중 15(면접 탈락률 11.8%)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되었다. 또 올해 면접제도가 변경된 국가직은 926.6%, 720.7%의 탈락률을 보였다.

 

주요 시험별 면접시험 탈락률(필기합격자/최종합격자)법원직 96.12%(425/399) 국가직 926.6%(2,922/2,144) 세무직 922.8%(2,075/1,603) 국가직 720.7%(974/772) 국회직 811.8%(17/15) 국회직 947.4%(38/20) 서울시 7·934.7%(3,318/2,166) 등이다.

 

한편, 올해 면접제도가 변경된 국가직의 경우 7급 공채에는 집단토의가 새롭게 도입되었고, 9급 공채에는 5분 스피치 평가가 신설되었다. 이로 인하여 7급 공채는 기존 70분이었던 면접시간이 120분으로, 9급은 30분에서 50분으로 각각 50분과 20분이 연장됐다. 또 서울시는 영어면접에 변화를 줬는데, 지난해까지는 5개의 주제를 정해주고 이중 1개를 5분간 발표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등을 3분 이내로 발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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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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