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9급 지역모집,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제주’

김민주 / 2015-12-15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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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쟁률·합격선 전국 최고(最高)


내년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49일 실시된다. 아직 공직 입성의 꿈을 접지 않았다면 모든 초점은 2016년 시험에 맞춰야 한다. 올해 안타깝게 9급 공채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은 연말 분위기를 느낄 새 없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명실공히 가장 치열한 시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국가직 9급의 올해 최종합격인원은 3,747명이었고, 전체 경쟁률 50.91을 기록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실시된 국가직 9급 공채(최초합격자 발표기준)의 지역별 경쟁률과 함께 각 과목별 출제경향을 분석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원서접수 현황

올해 국가직 9급은 지난 22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채용에 돌입했다. 3,700명 모집에 출원인원 190,987명을 기록하면서 경쟁률이 전년대비 다소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3,000명 모집에 193,840이 출원하여 64.6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는 그보다 낮은 50.9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이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바로 지역별 원서접수 결과(일반행정 기준). 모집인원이 72명으로 가장 많은 서울·인천·경기는 8,991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하면서 124.8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제주는 1명 모집에 258명이 지원하여 258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대구·경북은 20명 모집에 3,340명이 출원하여 167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강원 156.11, 울산경남 145.31 순으로 높았다.

 

이는 실질경쟁률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418일 필기시험 당일 제주는 195명만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였지만 역시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대구·경북 또한 3,340명 중 2,595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면서 129.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울산·경남 115.51, 강원 116.41 순으로 높았다.

 

합격선

제주는 높은 경쟁률만큼이나 합격선 또한 가장 높았다(일반행정 기준). 제주의 합격선은 395.90점으로 서울·인천·경기의 395.40점보다 높았다. 이어 부산 392.05, 울산 391.27, 대구·경북 390.93점 순으로 기록됐다. 올해 국가직 9급의 경우 과락자가 66,305명으로 전체 46.8%를 차지했다. 이 같이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의 경우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실제 합격선에 도달하거나 근접한 수험생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내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49일 실시)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조급함을 버리고 탄탄한 기본기를 먼저 세워야 한다. 이후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함과 동시에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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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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