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합격자 12월 4일 발표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면접시험이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면접은 예상대로 개별면접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면접 응시생 A씨는 “개별면접의 비중이 컸고 특히 공직관에 대해 세밀하다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질문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만, 영어면접의 경우에는 큰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발표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공무원 면접이었던 만큼 이번 면접에서는 서울시 정책에 관한 질문도 대거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면접 후기들의 공통점은 모두 서울시 정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는 것이다. 응시생 K씨는 “서울시 정책에 관해 몇 가지 질문이 있었는데 잘 알지 못해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였고, 면접 응시생 J씨 역시 자신이 선택한 직렬(건축)과 연관시켜 서울시 정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며 질문 내용은 건축과 도시의 관계, 건축과 토목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질문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건축물 발전 방향 등을 소신껏 답해보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첫 날 면접은 시간선택제 직렬의 면접이었던 만큼 시간선택제에 관한 질문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선택제를 선택한 응시생 H씨는 “면접관이 시간선택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비롯하여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질문,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문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준비를 해두지 않으면 제대로 답하기 힘들 것”이라며 면접에 대한 꼼꼼한 준비를 조언하기도 했다.
올해 치러진 서울시 면접에 대한 응시생들의 전반적인 평을 종합해보면 이번 서울시 면접은 면접시간을 기존 15~20분에서 30분 이상으로 늘린 만큼 서울시 면접은 개별면접에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보다 공직가치 평가 비중이 월등히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면접시험 평정결과와 필기시험 성적 등에 따라 12월 4일 최종합격자를 확정짓게 된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