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0~11일까지 양일간 국회의사당서 면접 실시
올해 국회직 9급 공무원 시험은 속기직과 경위직, 전산직, 기계직, 전기직, 토목직, 방송기술직 등 7개 직렬에서 채용이 이루어진다. 현재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까지 완료된 상황이며, 이제 최종관문인 면접시험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 국회사무처는 금년도 국회직 9급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와 함께 전 직렬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 일정을 공고하였다.
필기시험 합격자 중 속기직(13명)과 경위직(7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실기시험 합격자는 모두 12명으로 분야별 합격인원은 속기직 9명, 경위직 3명이다. 합격선의 경우 속기직은 92.48점(100점 만점 기준)을 기록하였고, 지난해 95.39점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이다. 경위직 역시 전년대비 5점 하락하면서 31점(50점 만점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기직과 경위직 실기시험 합격자와 나머지 직렬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면접시험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실시된다. 면접 첫 날인 11월 10일에는 속기직(9명), 경위직(3), 전산직(7명)의 면접 일정이 진행되고, 11월 11일에는 기계직(3명), 전기직(3명), 토목직(3명), 방송기술직(2명)의 면접이 치러진다.
면접 대상자는 우선 자기소개서 1부와, 응시요건 자격증 사본 1통(전산직, 전산자격증), 취업지원대상자 등 증명서 1통(전산직, 해당자에 한함), 가산대상 자격증 사본 1통(기계직, 전기직, 토목직, 방송기술직)을 준비하여야 한다. 이 중 자기소개서는 10월 30일까지 전자메일로 송부해야하며 나머지 서류는 면접시험 당일 직접 제출하면 된다. 지정된 기일까지 해당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면접시험 포기로 간주되며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또한 서류에 미비사항이 있을 경우 책임은 응시자 본인에게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국회직 면접의 경우 여타 공무원시험에 비해 비중을 높게 두는 편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기소개서와 국회와 관련된 질문 등으로 간단하게 진행된다는 후문이 있다. 그러나 최근 공무원 면접시험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 국회직 9급의 면접 강화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자기소개서에 신경을 쓰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속기직 8명(일반 7명, 장애 1명), 경위직 2명, 전산직 4명, 기계직 2명, 전기직 2명, 토목직 1명, 방송기술 1명 등 총 20명을 채용하는 국회직 9급에는 2,536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전체 평균 경쟁률 126.8대 1을 기록하였다. 향후 시험 일정은 11월 10~11일까지 면접시험을 진행한 후 11월 13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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