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국회사무처 8급 공채 시험이 내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금년도 국회직 8급 공채 시험일정은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5월 8일 필기시험을 실시한 후 6월 12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면접시험을 6월 30일부터 7월 1일 양일간 실시한 후 7월 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국회직 8급 선발인원은 18일 공고될 예정으로 아직까지 미정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올해 국회직 8급 선발인원이 몇 명이나 될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회직 8급 선발예정인원은 25명이었고, 최종합격자는 이보다 3명 많은 28명으로 확정되었다. 좀 더 살펴보면 2013년 선발예정인원은 13명(최종합격자 14명), 2012년 선발예정인원은 15명(최종합격자 16명)이었다. ■높은 경쟁률에 비해 합격선 낮아
국회직 8급 공채 시험 경쟁률은 매우 치열하기로 소문 나 있다. 최근 5년간 경쟁률(일반)을 살펴보면 ▲2010년 624:1(17명 선발, 10,607명 지원) ▲2011년 802:1(12명 선발, 9,625명 지원) ▲2012년 626:1(14명 선발, 8,764명 지원) ▲2013년 813:1(12명 선발, 9,759명 지원) ▲2014년 331:1(24명 선발, 7,945명 지원)로 매년 선발인원은 적은데 수천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은 항상 세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예년보다 선발인원은 늘어난 반면 지원자 수는 줄어들어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한 층 낮아지기는 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국회직 8급 합격선은 높지 않다. 최근 합격선(일반)을 살펴보면 ▲2011년 71.66 ▲2012년 68.50 ▲2013년 66.67 ▲2014년 67.67로 2011년을 제외하고 60점 중후반대에 머물러 있다.
이렇게 역대 국회직 8급 시험 합격선이 치열한 경쟁률에 비해 낮게 형성되어 있는 이유는 국회직 8급 시험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난도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국회직 8급 시험이 왜 과락률이 높은 시험인지 새삼 깨달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한 응시생들은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와 긴 지문을 고집하는 국회직 8급 시험의 특성상 시험시간이 매우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따라서 올해 국회직 8급 시험에 도전하려는 수험생들은 극악의 난이도와 시간 안배에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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