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시간안배도 결국 실력이다”

이선용 / 2015-02-03 14: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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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불일치 문제, 수험생들 시간안배 어려움 겪어
“기본에 충실하고, 문제 풀이 연습 충분히 해야”

2015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이 이제 불과 74일 밖에 남지 않음에 따라 수험생들은 이제 서서히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본서를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을 점검한 수험생들은 이제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지난 시험을 바탕으로 각 과목별 중요 쟁점을 확인하고, 향후 출제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해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과목별 출제 경향을 전문가의 조언(총평)을 통해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영어 과목에 대해 알아봤다.

■일치·불일치 문제, 시간 부족했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영어 과목은 ‘시간안배’가 합격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고, 문법이나 어휘 등도 쉬운 편에 속했지만 독해에서 일치·불일치 문제가 3문제가 출제되면서 시간부족을 호소했던 수험생들이 많았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다.
이리라 강사는 “독해는 전체적으로 무난하였지만, 독해 시간을 좌우하는 일치·불일치 문제가 3문제가 출제되면서 마지막 독해 지문을 제대로 풀지 못한 학생들도 있으리라 본다”고 전하였다. 이어 “문제가 전반적으로 평이하다보니, 난도 조절을 위해 일치문제에서 지문의 내용과 보기의 순서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문제들도 있었다”며 “이런 경우 여러 번 지문과 보기를 비교하며 풀어야 하기 때문에 독해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문제 구성을 살펴보니...
그럼 지난해 영어 과목의 문제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지난해의 경우 어휘 4문제와 생활영어 2문제, 문법 3문제, 독해 11문제가 출제되었다.
이리라 강사는 “어휘는 무난한 편이었지만, pore over라는 잘 쓰이지 않는 숙어가 앞부분에 나오는 바람에 당황한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생활영어 또한 자주 등장하는 구어체적인 표현들이 나와서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고 말하였다.
다만 이리라 강사는 “문법은 시험에 단골 문제인 분사와 관계대명사가 나와서 어렵지 않았지만, 어법을 묻는 문제에서 틀린 것을 찾는 문제가 아닌, 옳은 것을 찾는 문제가 나와서 실수를 한 학생들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어 시험은 기본에 충실하고, 문제 풀이 연습을 충분히 한다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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