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318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준비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8.9%가 “공무원시험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공무원시험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응답한 인원은 11%에 불과하였다.
더욱이 공무원시험을 생각했던 취업준비생 가운데 56.6%(180명)는 실제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설문에는 응답자의 60.6%가 ‘고용안정성’을 첫 번째 이유로 들었고, 그 다음으로는 ‘연금 등 노후 보장이 되기 때문에’가 43.3%로 나타났다.
이밖에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 때문에(23.3%)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16.1%) ▲스펙, 나이 등 지원 제한이 높지 않아서(11.1%)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서(8.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즉 취업준비생들은 고용불안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합격까지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응답자의 40.6%가 ‘1년에서 2년 사이’라고 답했다. 이어 △6개월~1년(35.6%) △2~3년(11.1%) △6개월 이하(7.2%) △3년 이상(5.6%)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시험 준비 방법(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온라인 강의’ 선호가 응답자의 66.7%로 가장 높았고, 독학(49.4%), 사설학원(33.3%), 스터디 그룹(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대한민국의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안정’을 이유로 공무원시험 준비를 고려하고 있으며, 실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경우 1~2년 사이에 합격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힘든 점으로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22.2%)과 노력만큼 실력이 늘지 않을 때(22.2%)라고 답변하였다.
이 외에도 ‘시험에 낙방했을 때(12.2%)’나 ‘다른 친구들이 취업에 성공했을 때(11.7%)’, ‘여유롭게 자기생활을 즐기는 친구들을 볼 때(10.0%)’가 힘들다고 응답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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