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들이 밝힌 합격의 제1원칙 “지난 시험을 기억하라”

이선용 / 2014-11-25 16: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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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 및 문제풀이 중요, 욕심을 버리고 실천 가능한 계획 세워야

혹자는 노량진을 불효자의 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무원시험의 메카인 노량진은 희망과 좌절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공무원시험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지던 수험 초창기에는 合格이라는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희망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성할 수 있는 인원은 지원자의 2%(2014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응시자 대비 합격률 1.76%) 내외이다. 즉 98%는 실패라는 쓴잔을 마시게 된다.
공무원시험에 한해 두해 탈락하게 되면, 처음 시작했을 때의 굳은 마음은 온대간대 사라지고 갖은 잡념과 불안감만이 머릿속을 가득 메운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직 입문을 위해 노량진에서 고군분투하는 수험생들의 잘못된 학습 방향과 마음가짐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불효자의 길 노량진 탈출프로젝트”라는 특집을 마련하였다.

합격의 일등공신 ‘기출문제’
2015년도 주요 공무원시험 일정이 확정되면서 합격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올해 ‘불합격’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2015년 명예회복을 위해 오늘도 밤낮없이 책상 앞에 앉아있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은 무작정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일종의 요령이 필요하다.
이에 기자는 최근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합격생들의 수험 노하우를 엿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합격생들 합격의 제1원칙은 철저한 기출문제 분석과 실전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문제풀이였다.
특히 합격생들은 합격의 일등 공신으로 기출문제와 문제풀이(모의고사)를 첫 번째로 손꼽았다.
즉 기출문제는 공부의 방향과 중요 쟁점의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풀이는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 패턴을 익힘과 동시에 시간 분배 등을 연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고 합격생들은 밝혔다.
더욱이 합격생들은 기출문제의 경우 단순히 이전의 시험에서 한 번 출제되었다는 의미 그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 아무리 많은 내용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에 쫓기게 된다면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있어 문제풀이는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과욕은 오히려 독이 된다
공직 입성에 성공한 이들의 밝힌 합격의 제2원칙은 다름 아닌 욕심을 버리라는 것이다.
수험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계획적인 학습이 필요하며, 이를 실천에 나가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리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합격생들의 설명이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에 최종합격한 한 합격생은 “학습계획을 세울 때에는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계획을 세워야 하며, 너무 욕심을 부리게 되면 오히려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이어 “시험에 합격하고자 한다면 신경 쓰일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결단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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