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지방직 7급 시험의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월 24일 현재 면접시험이 완료된 지자체는 울산과 부산, 대구, 경남, 제주 5곳이다. 또 면접시험을 진행한 지자체 가운데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지역은 울산과 부산 2곳이다.
올해 채용이 진행된 15개 지자체 중 5곳을 제외한 10개 지역에서 아직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10개 지역 필기시험 합격생들은 남은 면접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지방직 7급 면접시험 역시 변화된 룰(?)에 의하여 진행되는 만큼 필기시험 성적이 좋지 못한 수험생들은 반드시 ‘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올해 면접시험의 경우 등급제를 처음으로 적용, 평정등급에 따라 필기성적 반영 유무를 결정하게 된다. 면접시험 등급은 ‘우수’와 ‘보통’, ‘미흡’으로 나뉘게 된다. 우수 등급의 경우 필기시험 성적에 관계없이 합격이며, 보통 등급은 ‘우수’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하여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미흡 등급은 필기시험 성적과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국가직 7급에서 답을 찾다
지방직 7급 면접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올해 실시된 국가직 7급 면접시험에서 힌트를 얻어야 한다. 물론 국가직과 지방직이라는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7급 공무원을 선발하다는 큰 맥락은 같다.
올해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은 예상대로 사전조사서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였다. 다만, 사전조사서 질문의 경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압박 질문이 많았다.
또 경험 위주의 질문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지방직 7급 면접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사전조사서 작성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하며, 경험 위주의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방직 7급이란 사실을 명심하고, 해당 지자체의 시정이나 최근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업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해야 겠다.
면접시험 일정을 보다
15개 시·도 중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는 10개 지자체의 면접시험 일정(최종합격자 발표)을 보▲경기 11월 25일(12월 5일) ▲경북 11월 26일(12월 12일) ▲대전 11월 26일(12월 10일) ▲전북 11월 26~27일(12월 11일) ▲세종 11월 27일(12월 5일) ▲충남 11월 27~28일(12월 12일) ▲강원 12월 2일(12월 12일) ▲충북 12월 2~3일(12월 12일) ▲광주 12월 3일(12월 12일) ▲전남 12월 4일(12월 11일) 등이다.
한편, 올해 지방직 7급 공채 시험의 경우 15개 시·도에서 채용이 이루어지며, 이중 일반행정직을 선발하는 지자체는 인천시를 제외한 14곳이다. 일반행정(일반기준)의 선발예정인원은 총 144명이며, 약 24,0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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