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울시 지방공무원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1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필기시험에는 2,999명이 합격하여 최종선발예정인원(2,123명)대비 141.3%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8.9%에 비하여 12.4%p 높아진 것으로 향후 있을 면접시험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예년에 비하여 높은 필기시험 합격률로 인하여 면접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가중되면서 수험생들의 발걸음 또한 분주해졌다.
특히 수험생들은 면접시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동료 수험생들과 힘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이를 반영하듯 관련 커뮤니티에는 서울시 면접시험을 대비한 스터디 구성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스터디 구성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한 수험생은 “하나 보다는 둘이 낫고, 둘보다는 셋이 낫다고 판단하여 스터디를 구성하려 한다”며 “서로의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실제 면접장에서의 상황을 설정하여 많은 연습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영어면접 2분이 중요하다
서울시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은 영어면접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어면접은 서울시인재개발원이 사전에 공지한 5개의 주제 중에서 1개를 임의로 선정하여 개인별로 약 2분가량 발표를 하고, 면접위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금년도 영어면접 주제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원칙이나 좌우명은?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의 안정적 자립을 위한 방안은? ▲다문화 가정, 외국인 차별 등 외국인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자살예방을 위하여 제안하고 싶은 정책은? ▲서울시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울 명소 2곳을 제안하라 등이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영어면접은 서울특별시인사규칙 제15조에 의한 「면접시험평정표」상의 5가지 평정 항목 중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에서 발전가능성의 요소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면접시험 진행절차를 알다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의 면접시험은 7급 및 연구·지도사의 경우 주제발표와 자기소개서,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또 8·9급은 자기소개서와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7급 전 직렬에 걸쳐 이루어지며, 면접 당일 제시된 주제에 관한 지식, 경험, 의견 등을 두루 검증한다. 7·9급 모든 직급에 포함되어 있는 자기소개서는 희망보직경로를 작성하게 된다.
희망보직경로는 면접등록 시 자기소개서에 근무희망기관, 희망보직, 공무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작성하여 제출하고 개별면접 시 발표하게 된다.
한편,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면접시험은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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