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사무지원·외식서비스 실력 겨룬다…장애학생 206명 제주서 ‘직업기능 경진대회’

마성배 기자 / 2026-10-06 17:40:38
7~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개최…전국 특수학교·특수학급 고교생 참가
가죽공예·로보트론·제품포장 등 2개 분과 6개 종목씩 총 12개 경기
참가학생 전원 상장 수여…대상 1명 국무총리상·금상 12명 교육부장관상

 

 

 

 

커피를 만들고 손님을 응대하는 바리스타부터 문서 작성 등 사무지원, 외식서비스와 제품포장까지. 전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서 직업교육을 받아온 발달장애 고등학생 206명이 제주에서 자신의 직무 실력을 겨룬다.


교육부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일부터 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2026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 주제는 제주어로 ‘함께’를 뜻하는 말을 사용한 ‘ᄒᆞᆫ디 키운 꿈, 제주서 여는 미래’다. 


1968년 시작해 올해 54회를 맞는 이 대회는 장애 유형에 따라 발달장애와 시각·청각·지체장애 부문을 격년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전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학생들이 참가한다. 학생과 지도교사,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을 합하면 행사 참가 규모는 약 700명이다.


경기는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2개 분과로 나눠 진행한다. 각 분과에서 가죽공예와 로보트론, 바리스타, 제품포장, 사무지원, 외식서비스 등 6개 종목을 치러 전체 경기 종목은 12개다.


시·도 예선을 통과한 학생은 모두 206명이다. 특수학교 분과에서 102명, 특수학급 분과에서 104명이 출전한다. 


종목별로 보면 특수학교에서는 가죽공예 15명, 로보트론 19명, 바리스타 16명, 제품포장 19명, 사무지원 16명, 외식서비스 17명이 참가한다.


특수학급에서는 가죽공예 17명, 로보트론 18명, 바리스타 17명, 제품포장 18명, 사무지원 17명, 외식서비스 17명이 출전한다. 시·도교육청별로 종목당 1명이 참가하며 서울과 경기는 종목당 2명이 출전한다.


첫날인 7일 오후 3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A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시·도 참가자 소개와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직업기능 경진대회는 8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50분까지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가죽공예는 150분, 로보트론은 45분, 제품포장은 80분, 사무지원은 100분 동안 진행된다. 바리스타는 학생 한 명당 20분씩 평가하며, 외식서비스는 특수학교 학생은 1인당 24분, 특수학급 학생은 26분씩 경기를 치른다. 


참가 학생 206명 모두에게 상장이 돌아간다. 대상 1명에게 국무총리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여하며, 금상은 두 분과에서 각각 6명씩 총 12명을 선정해 교육부장관상과 1인당 상금 30만원을 준다. 은상 12명, 동상 24명, 장려상 36명도 선정한다. 지도교사 13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대회가 장애학생들이 평소 교육활동을 통해 쌓아온 직무 역량을 높이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도전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살려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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