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소송법 평균 14.65점 상승·특허법 과락률 33%…과목별 성적 엇갈려
여성 합격자 98명으로 48.5% 차지…수석은 64.44점 받은 1996년생 여성
올해 변리사 제2차 시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3.44점 오른 56.44점으로 결정됐다. 최종 합격자는 202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늘었으며, 합격률은 17.87%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8일 오전 9시 큐넷 변리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도 제63회 변리사 제2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에서 시행된 이번 시험에는 대상자 1184명 가운데 1130명이 응시했다. 결시자는 54명으로 응시율은 95.43%였다.
최종 합격자는 202명으로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17.87%다. 지난해 201명(17.66%)보다 합격자가 1명 늘었고 합격률도 0.21%포인트 상승했다.
2024년 제61회 시험에서는 1149명이 응시해 200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17.40%였다. 최근 3년간 합격자는 200명에서 201명, 202명으로 매년 1명씩 증가했다.
올해 합격선은 56.44점으로 지난해 53.00점보다 3.44점 높아졌다. 2024년 합격선 55.22점과 비교해도 1.22점 상승했다.
최고득점은 64.44점으로 지난해 61.22점보다 3.22점 올랐다. 전체 응시자 평균점수 역시 지난해 44.26점에서 올해 47.48점으로 3.22점 높아졌다.
응시자 성적 분포를 보면 60점 이상 69점 이하가 42명으로 지난해 3명보다 크게 늘었다. 50점대는 588명으로 지난해 405명보다 183명 증가했다.
반면 40점대는 269명으로 지난해 444명보다 175명 감소했고, 40점 미만도 286명에서 231명으로 줄었다.
필수과목별 성적에서는 민사소송법의 점수 상승이 두드러졌다.
민사소송법 평균점수는 55.88점으로 지난해 41.23점보다 14.65점 상승했다. 과락률도 지난해 35.06%에서 올해 13.99%로 21.07%포인트 낮아졌다. 응시자 1086명 가운데 과락자는 152명이었다.
반면 특허법은 평균점수가 지난해 43.54점에서 올해 41.46점으로 2.08점 하락했다. 과락자는 1130명 중 373명으로 과락률이 33.00%에 달했다. 지난해 26.01%보다 6.9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상표법 평균점수는 46.79점으로 지난해 49.39점보다 2.60점 낮아졌다. 과락률은 15.94%에서 16.72%로 소폭 상승했다.
선택과목 전체 평균점수는 54.31점으로 지난해 54.69점보다 0.38점 하락했다. 과락률은 30.95%에서 24.20%로 낮아졌다. 선택과목은 50점 미만이면 과락이며, 점수는 필수과목 평균점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합격자 전공별로는 화학·약품·생명 분야가 83명(41.1%)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72명(35.8%)보다 11명 증가했다.
이어 전기·전자 43명(21.3%), 기계·금속 33명(16.3%), 토목·건축·산업공학 9명(4.5%) 순이었다. 법정·상경·어문 등 인문계는 4명(2.0%), 기타 전공은 30명(14.8%)이었다.
선택과목별 합격자는 디자인보호법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저작권법이 77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과목 합격자는 187명으로 선택과목별 합격자 통계에 포함된 201명 가운데 93.0%를 차지했다.
이 밖에 열역학 3명, 제어공학 3명, 회로이론 1명, 분자생물학 3명, 화학반응공학 4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연령별로는 20대가 141명으로 전체의 69.8%를 차지했다. 30대는 60명, 40대는 1명이었으며 50대 이상 합격자는 없었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및 졸업자가 186명, 대학원 재학 이상이 16명이었다. 대학원 재학 이상 합격자 비율은 7.9%로 지난해 7.5%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성 104명, 여성 98명이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48.5%로 지난해 41.7%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2024년 37.5%와 비교하면 2년 사이 11.0%포인트 높아졌다.
수석 합격자는 디자인보호법을 선택한 1996년생 여성 임모 씨로 평균 64.44점을 받았다. 최고령 합격자는 1986년생 남성 김모 씨(59.22점), 최연소 합격자는 2004년생 여성 이모 씨(61.00점)다.
합격 여부와 개인별 성적은 큐넷 변리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 명단과 성적은 이날 오전 9시부터 60일간 제공된다.
개인별 석차는 큐넷에서 최종합격확인서를 발급받아 확인할 수 있으며, 조회 기간은 3년이다.
한편 변리사 시험 합격자는 집합교육과 현장연수로 구성된 실무수습을 마쳐야 변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집합교육 일정과 신청 방법은 국제지식재산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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