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창업 아이디어 783개 경쟁…'2026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29일 결선

마성배 기자 / 2026-10-28 17:03:01
지난해보다 135개 동아리 늘어…15.7대 1 경쟁 뚫은 50개 팀 최종 진출
대상 200만원·최우수상 100만원 등 50개 팀 시상…상위 수상팀 창업자금 지원
서울 양재 aT센터서 AI·로봇 체험, 청년 창업가 토크콘서트 등 운영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이 준비한 창업 아이디어 783개 가운데 최종 50개가 결선 무대에 오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활 편의 서비스부터 산업현장 안전기술, 친환경 에너지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구상한 사업 아이템을 선보인다.

교육부는 16개 시도교육청,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오는 29일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6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결선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AI 대도약의 시대, 내일의 유니콘 창업을 꿈꾸는 우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참가한 창업동아리는 모두 783개로 지난해 648개보다 135개 증가했다. 참가 동아리는 초등학교 73개, 중학교 194개, 고등학교 487개, 학교 밖 청소년 동아리 39개다.

시도교육청 예선과 전국 예선을 거쳐 15.7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50개 동아리가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각 동아리가 직접 개발한 창업 아이템과 시제품을 전시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전문가 심사위원 6명이 현장을 방문해 질의응답과 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순위는 앞서 실시한 온라인 발표심사 점수와 결선 현장평가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시상 규모는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7개 팀, 우수상 14개 팀, 장려상 28개 팀 등 총 50개 팀이다.

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100만원, 우수상은 50만원, 장려상은 20만원을 받는다.

최우수상 가운데 3개 팀에는 교육부장관상, 3개 팀에는 기업·기관 대표상, 1개 팀에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상위 수상 동아리에는 내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1단계 아이디어 공모 서류심사를 면제하는 혜택도 제공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1대 1 초기 창업 상담과 창업활동자금 200만원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참가 동아리에는 도전인증서가 발급된다.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나방 NABANG' 동아리는 1인 가구를 위한 AI 자취방 관리 앱을,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싱크필드'는 산업현장에 특화된 AI 실시간 통역 안경을 선보인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InvenTeen'은 가청주파수 분석을 활용한 AI 재난 안전 기술을,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솔리스'는 파력과 풍력을 이용한 친환경 자가발전 시스템을 출품한다.

경기 지역 'WWW' 동아리는 화재 생존자 탐지 시스템을, 제주표선중학교 'Youthspark'는 셔틀콕 수거 로봇과 예산 최적화 공공데이터 대시보드를 준비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결선 현장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린다.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일반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는 창업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권역별 거점창업체험센터와 대학이 연계한 체험 부스에서는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AI 기기와 스마트 융합기기를 직접 다뤄보는 신기술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의 창업 경험과 도전 과정을 소개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플랜트너, 도르코퍼레이션, 와디즈임팩트, 지디벤처스 대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역대 대회 참가자들로 구성된 창업체험교육 플랫폼 'YEEP 동문'도 별도 부스를 운영해 후배들에게 창업 경험과 아이디어 개발 과정을 공유한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결선 진출 50개 동아리의 입장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8~9월 창업 부트캠프를 운영했다. 초등학생에게는 체험형 창업교육을, 중·고등학생에게는 AI 기반 코딩과 사업모델 개발, 투자유치 발표 실습 등을 제공했다.

이달에는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제 로봇대회 관람과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코리아 및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연구실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창업에 도전하고 창업가정신을 배우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AI 시대에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진로·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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