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과 기술 스타트업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AI 혁신 기술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파이엇(Piot 대표 노규찬)이 공동 개발한 AI 보안순찰로봇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5(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발명기술혁신대전에서 공공기관부문 은상(한국전력공사 사장상)과 특별상(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발전소를 비롯한 국가 주요 에너지 인프라의 안전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접목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로, 공공기관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현장 중심의 AI 혁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상작인 AI 보안순찰로봇은 ㈜파이엇의 AI 영상분석 기술과 한국남동발전의 현장 안전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대표적인 협력 성과물이다. 로봇은 발전소 내 지정된 경로를 24시간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순찰을 수행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설비의 과열이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특히 작업자의 안전모·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자동 인식해 미착용 시 즉시 경고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인적 실수(Human Error)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파이엇과의 협력은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AI 대전환 시대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AI 기술을 발전소 운영과 안전 전반에 확대 적용해 산업 현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초혁신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파이엇(Piot) 노규찬 대표는 “이번 수상은 공공기관과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 실용성 중심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IXPO 2025는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글로벌 전력·에너지 기술 박람회로, ‘AI가 여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외 30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이번 전시에서 남동발전과 ㈜파이엇의 협력 사례는 공공–민간 상생형 기술혁신 모델로 큰 주목을 받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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