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워크숍 통해 수업 사례 공유... 원어민 협력 수업과 방과후 프로그램 결합해 공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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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
경기도교육청이 지역마다 다른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갈수록 늘어나는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26 와이업(WHY UP) 선도학교’ 운영을 시작한다.
와이업 선도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습 플랫폼 ‘하이러닝’과 인공지능 영어 학습 프로그램인 ‘AI 펭톡’을 적극 활용한다. 인공지능이 학생의 학습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초가 부족한 학생에게는 보충 학습을, 실력이 뛰어난 학생에게는 심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같은 교실 안에서도 제각각인 학습 속도 차이를 디지털 기술로 메워 공부에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관리한다.
이번 사업은 영어 사교육비 비중이 여전히 높고 지역에 따라 원어민을 만날 기회가 차이 나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안 영어 학습 환경을 높여 고액 과외나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교육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특히 최근 통계청 조사에서 초·중·고교생의 영어 사교육 참여율이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서두른다. 디지털 도구로 영어 노출 시간을 최대한 늘려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식이다.
올해 선정된 42개 선도학교는 디지털 수업과 원어민 협력 수업을 합친 ‘와이업 스쿨 플러스(WHY UP School +)’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시간에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함께 가르치는 협력 수업을 늘리고, 수업이 끝난 뒤에도 영어에 집중할 수 있는 활동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충분한 영어 대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8일 선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담당 교사와 장학사 등 80여 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는 올해 사업 방향을 정하고 먼저 사업을 시작한 학교들의 실제 수업 사례를 살펴봤다. 참석자들은 학교와 지역 사회가 가진 교육 자원을 어떻게 나누고 협력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주고받았다. 특히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각 지역의 우수 강사 풀이나 교육 시설을 공유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다뤘다.
홍수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과 과장은 "와이업 선도학교는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키우고 학교마다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쏟는다"며 "선도학교의 좋은 사례를 경기도 전역으로 빠르게 퍼뜨려 사교육 없이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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