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공무원 제도 확대 700만원·출장 자동화·재해보상 개선 각 500만원
주식심사 전산화·자기주도 학습 지원·공무원 자살예방 대책 등 선정

공직 내 전문직 공무원을 200여 명에서 700명으로 늘리고, 출장 신청부터 정산까지 자동화하는 등 행정업무를 개선한 공무원들이 특별성과 포상을 받는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전문성 강화와 업무 효율화, 공무원 보호체계 개선 등에 기여한 우수성과 7건을 선정해 총 28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실제 업무에서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성과검증과 적격성 심사,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성과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 대상을 결정했다.
가장 높은 포상금인 700만원은 '공직 내 전문가 양성체계 구축' 성과에 돌아갔다.
균형인사과 이세령 사무관 등 3명은 공무원이 특정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확대하고 별도의 인사관리 체계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문직 공무원 운영 규모는 지난해 11개 부처 200여 명에서 올해 24개 부처 700명으로 늘었다. 특히 6급 상당의 '부전문관'을 신설해 기존 제도의 적용 범위를 실무자 계급까지 넓혔다.
500만원 포상은 출장업무 자동화와 공무원 재해보상 보호체계 구축 등 2건에 수여된다.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실 윤종원 사무관 등 3명은 출장 신청과 예약, 정산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스마트 출장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출장비 정산정보를 직접 입력하거나 종이 증빙서류를 보관해야 했던 절차를 줄여 행정업무 부담을 낮췄다.
재해보상정책담당관실 박지영 사무관 등 4명은 '공무원 재해보상 제도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무상 재해에 대한 사후 보상뿐 아니라 예방과 재활까지 연계하는 보호체계를 마련했다.
300만원 포상은 공직윤리 주식심사 디지털화, 일하는 방식 개선, 자기주도적 학습여건 조성 등 3건이다.
윤리정책과 이선혜 주무관 등 3명은 약 20년간 수작업으로 처리해 온 주식 직무관련성 심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공직윤리시스템에서 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과거 심사결정례도 전산화해 신고자의 서류 제출 부담과 담당자의 심사업무를 줄였다.
기획재정담당관실 정다정 사무관 등 4명은 보고와 회의 절차를 개선하는 '인사처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관련 규정을 제정했다. 실제 개선 사례와 적용 방법을 담은 안내자료를 제작·배포한 점도 성과로 인정받았다.
인재개발과 공은광 사무관 등 3명은 공무원이 직무 역량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학습의 날'과 '학습비 계좌'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간 3일의 학습 시간과 15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200만원 포상은 경찰·소방공무원 등 심리적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직군을 위한 범정부 자살예방 대책을 수립한 재해예방정책담당관실 최종성 사무관 등 2명이 받는다.
이들은 경찰·소방 등 직군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심리재해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8개 부처와 함께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이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국민 서비스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충직하고 유능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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