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구호 넘어 원거리 치료 환자 가족, 가정폭력·착취 피해 생존자 등으로 수혜 범위 확장
게스트 요금 인상이나 호스트 정산금 감소 없는 구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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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에어비앤비 |
에어비앤비가 오늘부터 플랫폼 내 모든 숙박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무료 임시 숙소를 지원하는 독립 비영리 단체 Airbnb.org에 기부하기로 했다.
에어비앤비는 이 같은 신규 기금 조성 방식을 통해 향후 5년간 Airbnb.org에 총 미화 5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100만 박의 무료 숙박을 공급한다는 Airbnb.org의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는 한편, 원거리 치료를 위해 거처가 필요한 환자 가족과 가정폭력·착취 피해 생존자 등 긴급 지원이 절실한 대상자로 수혜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Airbnb.org는 2012년 미국 허리케인 샌디 당시 한 호스트가 이재민에게 자신의 공간을 무상으로 개방한 선행에서 출발했다. 이후 다수 호스트의 자발적 동참이 이어지며 에어비앤비는 2020년 독립 비영리 기관 Airbnb.org를 공식 출범시켰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25만 명 이상의 이재민과 피난민 등에게 160만 박이 넘는 무료 숙박을 지원해 왔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CEO는 "14년 전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했을 당시, 한 호스트가 자신의 집을 이재민들에게 숙소로 제공했고 이 작은 선행이 점차 확대되어 지금의 Airbnb.org로 발전했다"며, "이후 우리는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160만 박 이상의 무료 숙박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이제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예약할 때마다, 가장 절실한 순간에 머물 곳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에어비앤비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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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혜자 이미지(사진 제공: 에어비앤비) |
이번 기금 모델은 예약 건당 발생하는 에어비앤비 자체 수수료 수익에서 분담되는 방식으로, 게스트의 결제 금액이나 호스트의 수령 대금에는 일체 변동을 주지 않는다. 이용자와 호스트 모두 별도의 신청이나 등록 절차 없이 평소와 동일하게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Airbnb.org는 현지 정부기관, 비영리 전문 단체와 협력해 수혜자를 선정하고 전용 예약 크레딧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투명하게 운영된다. 치료 목적으로 이동하는 환자 가족 지원을 20여 개국으로 확대하고, 피해 생존자와 중증 질환 재향군인을 위한 맞춤형 쉼터 공급을 지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에어비앤비는 해당 비영리 단체의 제반 운영비를 전액 부담하며, 구호 숙박을 통한 어떠한 상업적 수익도 취하지 않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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