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학습자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이지음(대표 박소현)이 오는 10월 출간할 의사소통 학습지 '한눈에 배움'의 일부를 출간에 앞서 학교 현장에서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지음은 2026년 6월 10일부터 7월 16일까지 여주 관내 초·중학교 5곳에서 '2026 찾아가는 장애학생인권지원단 자기결정권 교육'을 진행했다. 각 학교 특수학급 학생 20명이 참여했으며,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급별로 수업을 운영했다.
특히 이들 학교에서는 이지음이 오는 10월 출간할 느린학습자 의사소통 학습지 '한눈에 배움' 시리즈의 감정 표현 영역 일부를 활동지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먼저 선보였다. 학생들은 활동지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구분하고 상황에 맞는 표현 방법을 직접 연습했다.
수업은 감정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여러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에 이름을 붙여 보고, 그 감정을 말이나 글로 드러내는 방법을 익혔다. 화가 나거나 속상할 때 감정을 안전하게 조절하는 방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공감하는 태도도 함께 다뤘다.
1개교에서는 초등학생의 발달 수준과 학급의 요구를 반영해 또래 관계와 개인위생을 주제로 수업했다. 학생들은 일상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개인위생 및 자기관리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익혔다.
수업을 마친 뒤 이지음은 다섯 학교 담당 교사 전원을 대상으로 활동지에 대한 별도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활동지가 특수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기에 적절한가'라는 문항에 다섯 곳 가운데 네 곳이 긍정으로 답했다. '학생의 수준을 고려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었는가'라는 문항에서는 세 곳이 다섯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매우 그렇다'를 선택했다.
교육 자체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학생의 자기표현 능력 향상 ▲일상 속 자기 보호 능력 강화 ▲수업 수준(눈높이)의 적절성 세 항목을 물었으며, 다섯 곳 가운데 네 곳이 세 항목 모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직접 해볼 수 있게 실습도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한 회기여서 아쉬웠다"고 적었다.
한 중학교 교사도 "회기 수를 늘려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초등학교 교사는 "특수학급 고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매우 적절한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매우 흥미 있게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박소현 이지음 대표는 활동지를 출간 전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교재는 만든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 쓰는 사람이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책이 나온 뒤에 고치는 것보다 출간 전에 일부 내용을 선생님들께 먼저 선보이고, 실제 활용 과정에서 의견을 듣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의 수업으로 감정 표현이 몸에 배기는 어렵다"며 "선생님들이 회기를 늘려달라고 하신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고,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생이 교재로 스스로 반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재와 영상을 함께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5개 학교에서 활동지 일부를 활용해 보고, 교사와 학생들의 반응을 확인했다"며 "학급마다 학생의 학년과 이해 수준이 달라, 같은 활동지도 여러 갈래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눈에 배움'은 감정 표현을 시작으로 생각 표현, 또래 관계, 생활 속 상황 대처까지 네 권으로 이어지는 의사소통 학습지 시리즈로, 교재 각 단원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강의영상으로 연결된다.
한편, 이지음(EasyUm)은 경계선지능인과 발달장애인 등 느린학습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콘텐츠를 기획·개발하는 교육 IP 기업이다. 학습지와 영상 콘텐츠, 교사용 매뉴얼 등 현장 중심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며, 누구나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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