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되살아난 ‘경찰, 김구’…임시정부 경찰 이야기 직접 들려준다

마성배 기자 / 2026-10-06 12:14:13
국립경찰박물관, 14일부터 특별전 ‘경찰, 김구’…2027년 9월까지 전시
‘백범일지’·1947년 ‘민주경찰’ 창간호·1940년대 경위대원 제복 등 공개
김구 얼굴·목소리 AI로 구현한 홀로그램…임시정부 경찰 역사 체험
▲특별전 <경찰, 김구> 포스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오늘날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초대 경무국장을 맡았던 백범 김구 선생이 인공지능(AI) 홀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김구 선생의 얼굴과 목소리를 AI 기술로 구현해 임시정부 경찰 이야기를 들려주고, 당시 기록과 경찰 제복 등을 통해 독립운동 시기 경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국립경찰박물관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특별전 ‘경찰, 김구’를 개최한다.


전시는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직후 초대 경무국장에 임명된 김구 선생의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당시 경무국장은 현재의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자리로, 김구 선생은 임시정부 경찰의 기틀을 세우는 역할을 맡았다.

전시장에서는 김구 선생이 경무국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이야기가 담긴 《백범일지》를 만날 수 있다.


해방 이후 김구 선생이 경찰에 전한 당부가 실린 《민주경찰》 창간호(1947년 6월)도 공개된다. 역사적 고증을 거쳐 재현한 1940년대 경위대원 제복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눈길을 끄는 것은 AI 기술을 활용한 홀로그램이다. 김구 선생의 얼굴과 목소리를 AI로 구현해 관람객이 김구 선생으로부터 임시정부 경찰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듣는 형태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은 14일 오전 10시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를 진행한다. 축사와 유공자 포상에 이어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김구 선생이 강조한 민주·민생·인권 경찰의 가치는 오늘날 대한민국 경찰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가르침”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경찰로서 그 역사적 전통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은 “김구 선생과 대한민국 경찰의 인연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며 “백범 김구의 정신과 임시정부 경찰의 역사를 국민에게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별전 ‘경찰, 김구’는 국립경찰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2027년 9월까지 이어진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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