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AI 교육, 공교육이 책임져야”…“사교육 의존 낮추고 교육 질 높일 것”

마성배 기자 / 2026-10-07 11:34:38
부천·시흥·광명 학부모 만나 “2027년 경기교육 장기 목표는 사교육비 절감”
고교학점제·과밀학급부터 교육격차·통학로·고교 원거리 배정까지 지역 현안 쏟아져
8일 고양·파주·김포로…경기도 31개 시·군 돌며 ‘찾아가는 교육감실’ 이어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0월 6일 오전 부천대 70주년기념관에서 김태성 부천교육장,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학부모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미팅을 하고있다.(사진 제공: 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공교육 안에서 책임지고,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역사회와 대학, 기업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경기도에서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안 교육감은 6일 부천·시흥·광명에서 잇따라 열린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 미팅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AI 교육과 사교육비 문제를 비롯해 고교학점제, 과밀학급, 지역 간 교육격차, 통학로 등 지역별 교육 현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안 교육감은 이날 AI 시대를 맞아 학교 교육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시대에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학생들이 사교육에 덜 의존하고 학교 안에서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교육비를 줄이는 문제를 공교육의 역할과 연결했다.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학교가 제대로 제공해야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안 교육감은 “2027년에는 AI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공교육에서 제대로 실현하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이 경기교육의 장기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학교에서 책임 있게 실행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학교만으로 변화를 추진하기보다 지역의 교육 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안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대학, 기업이 함께 AI 시대에 맞는 교육을 만들고 경기도에서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교육 문제가 제기됐다.


부천에서는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고교 배정 개선, 교권보호 전담제도, 과밀학급, 특성화고 취업 문제가 주요 질문으로 나왔다. 


시흥 학부모들은 원도심과 신도심 사이의 교육격차와 교육예산, 급식비 차등 지원, 학부모회와의 정례적인 소통, 교복 구입 문제 등에 의견을 냈다.


재개발·재건축이 진행 중인 광명에서는 통학로 문제가 제기됐다. 고교 원거리 배정과 광명 1초 설립, 학급 수 보전, 학교 유휴공간 활용 문제도 논의됐다.


타운홀 미팅에는 세 지역 학부모를 비롯해 학교장과 교육지원청 교육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교육감실’은 지난 9월 17일 화성·오산을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 용인, 이달 1일 성남에 이어 부천·시흥·광명에서 진행됐다.


안 교육감은 8일 고양·파주·김포를 찾아 학부모들과 지역 교육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어진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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