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 소개
내년 정년을 앞둔 직장인입니다. 주변의 권고를 받아 공부를 시작했지만, 기억력이 떨어져 있음을 확인하면서 꽤나 힘들었습니다. 2019년에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중개사 공부는 너무 재미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행정사 시험은 공부 자체는 흥미로운 게 많았습니다.
시험에 합격은 했지만 공부 과정에서 많은 오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 몇 마디 참고가 될 만한 말씀을 드려 보고자 합니다.
2. 시험 점수
1차
평균 85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과목별 점수는 지금 자료가 없고, 큐넷 들어가 보니 조회기간이 지났네요.
2차
민법: 167
행정절차론: 225
사무관리론: 172
행정사실무법: 183
총점: 747, 평균: 62.25
3. 학습 방법
저는 다른 학원의 인강만 듣고 있다가 8월에 박문각의 집중쓰기 첨삭반에 등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첨삭반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낙방했을 것 같습니다.
이 시험은 결국 2차 대비를 언제부터 어떤 전략으로 할 것인지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1차 시험은 인강을 3회독 정도 하고 모의고사와 기출풀이만 하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1월부터 4월까지 2차 강의 진도를 끝냈습니다. 1차 시험 이후부터는 모의고사 문제만 붙잡고 있었는데, 암기하고 돌아서면 다 까먹는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실 1차 시험이 쉬웠기 때문에 2차도 대충 하면 될 거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본서에 집중하지 않은 것입니다. 정리된 문제들도 암기가 안 되는데 다른 주제들에 관해서는 전혀 감도 못 잡고 있었습니다. 과목에 관계없이 암담한 상태였습니다.
8월에 첨삭반에서 강사님들이 제공하는 자료들을 보고는 '왜 다 처음 보는 것 같지?' 하면서 시험을 포기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실전모의고사에서는 40점을 넘는 과목이 없었습니다. 첨삭반 수업이 끝난 9월에 가서야 답안지를 채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마지막 한 달 동안 공부한 것으로 시험에 임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마지막에 너무 힘들게 공부했습니다. 주말도 거르지 않고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하다 보니 미칠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결코 좋지 않은 사례입니다.
후배님들은 저처럼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4. 박문각 교수님 후기
2차
사무관리론 이상기 교수님 : 열정적인 강의에 감동했습니다. 과목의 성격이 묻지마 암기를 필요로 하는 것임에도 체계적으로 모범답안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정절차론 이정민 교수님 : 정리해 주신 파이널 자료 덕분에 고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민등록법 문제는 이 자료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답안지를 작성할 수 있었을까요.
행정사실무법 임동민, 조장형, 임병주 교수님 : 임동민 교수님은 놓치기 쉬운 문제들을 많이 짚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장형 교수님의 파이널 자료로 실무법을 전반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임병주 교수님의 파이널 강의는 논술시험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민법계약 조민기,백운정 교수님 : 조민기 교수님의 답안자료들이 없었다면 민법 과목에서 과락했을 것입니다. 시험장에서 꼭 필요한 분량만큼의 답안을 친절하게 작성해 주신 점 너무 감사합니다. 백운정 교수님 강의는 첨삭반 동영상으로 수강했습니다. 저는 이 강의를 통해서 민법이 무엇인지 개념을 얻었습니다. 저는 민법을 원래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싫어했었는데 백 교수님 강의로 비로소 여기에도 체계가 있고, '이것이 왜 이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5. 행정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께 한마디
2차 시험의 암기량이 많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스케줄대로 차근차근 밟아나갈 수 있게 면밀히 시간계획을 세우시고 실천하면 좋은 결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박문각 서울법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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