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요양 공상공무원 ‘직무 복귀’ 돕는다…업무 적응·전환 훈련 첫 도입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24 16:43:00

공무원연금공단,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첫 맞춤형 직무복귀훈련
경찰·소방·우정·공안직·교육공무원 등 공상공무원 33명 참여 예정
부상 정도·복귀 의지·상병 종류 고려해 ‘직무적응형·직무전환형’ 구분
▲사진 제공: 공무원연금공단

 






공무상 부상이나 질병으로 장기간 업무를 떠났던 공무원이 현장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별도의 직무훈련이 처음 도입된다. 기존 업무로 복귀하는 공무원에게는 달라진 업무 환경과 실무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부상이나 트라우마 등으로 직무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에는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별도로 교육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2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공상공무원 맞춤형 직무복귀훈련’을 처음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공무상 재해로 장기간 요양한 뒤 복귀를 앞둔 공상공무원이다. 경찰·소방·우정·공안직 등 제복공무원과 교육공무원 등 모두 3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히 장기간 업무를 떠났다가 복귀하는 공무원뿐 아니라 부상이나 트라우마로 기존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다른 업무로 전환해야 하는 공무원도 대상에 포함했다.

훈련은 공통소양교육을 먼저 진행한 뒤 개인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받는 2단계로 구성된다.

1차 공통소양교육에서는 참가자의 복귀 준비 상태를 사전에 진단한다. 이어 마음회복 워크숍과 공직가치 리마인딩 등을 통해 장기간 요양 이후 다시 업무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친다.

2차 과정부터는 참가자별로 교육 내용이 달라진다. 공단은 부상 정도와 직무복귀 의지, 상병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가자를 ‘직무적응형’과 ‘직무전환형’으로 구분한다.

직무적응형은 장기간의 업무 공백을 딛고 기존 직무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실무능력을 다시 익히는 과정이다. 민원응대 방법과 정책보고서 작성법 등을 교육해 복귀 이후 현장에서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무전환형은 기존 업무를 계속 수행하기 어려운 공무원이 새로운 직무를 맡는 상황을 고려했다. AI 도구 활용법과 공문서 작성법 등 다른 업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공상공무원의 직무복귀는 치료가 끝났다는 것만으로 마무리되는 문제가 아니다. 장기간 업무에서 벗어나 있었던 데 따른 실무 공백이 있을 수 있고, 부상 정도나 후유증에 따라 종전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런 차이를 반영해 복귀 이후 맡게 될 업무에 따라 교육과정을 달리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률적인 복귀 지원과 차이가 있다.

김정록 공무원연금공단 고객만족본부장은 “장기간 요양을 마치고 현업에 복귀하는 공상공무원들이 업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데 이번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맞춤형 지원체계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