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시큐어, ‘동영상사기’ 대응 현황 실시간 공개 서비스 운영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6-08 16:08:56
최근 SNS와 메신저를 통한 동영상사기 피해가 확산되면서 피해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영상 유포 협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현재 어떤 대응이 진행 중인지 알기 어려워 심리적 고통이 장기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이지스 시큐어는 동영상사기 및 몸캠피싱 피해자를 대상으로 대응 현황 실시간 공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피해 접수 이후 유포 대응 진행 상황과 분석 단계 등을 피해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동영상사기는 단순 음란 채팅 형태보다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많아지고 있다. 가해자들은 인스타그램과 오픈채팅, 소개팅 앱 등에서 접근한 뒤 일상 대화를 이어가며 경계심을 낮춘다. 이후 영상통화를 유도해 녹화 영상을 확보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유포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실제 피해자들은 협박 자체보다 대응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더 크게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 A씨는 “도움을 요청한 뒤에도 어떤 조치가 진행되는지 몰라 계속 휴대전화를 확인했다”며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지스 시큐어는 피해자가 별도 로그인 없이 전용 링크를 통해 현재 대응 단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포 모니터링과 긴급 대응 현황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청소년과 중장년층 피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지스 시큐어 관계자는 “동영상사기는 초기 대응 속도와 피해자 심리 안정이 모두 중요한 범죄”라며 “대응 현황 실시간 공개 서비스를 통해 피해자들이 혼자 방치됐다는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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