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애착 대상은 무엇인가요’… 발달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전시형 팝업 ‘마음 안; 착’ 개최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26 18:00:25

▲사진 : 디스에이블드 제공

 

 





오는 7월 30일(목)부터 8월 3일(월)까지 5일간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 전시형 팝업스토어 ‘마음 안; 착’이 열린다. 이번 팝업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디스에이블드와 소셜혁신연구소가 공동 수행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ESG지원형)'의 '소셜 WE(We Experience) 아트브릿지+'에 참여 중인 교육생 팀 아티코드(Arti-code)가 기획했다.

아티코드는 박예리, 여아림, 유정연, 이규빈으로 구성된 제품 기획 매개자 팀이다. 영상, 디자인, 회화, 문예창작 등 다양한 예술 분야 전공자들이 모여 발달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대중을 연결하고, 개인의 감정과 취향을 탐색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이기 위해 결성됐다. 이번 팝업은 발달장애 예술가 윤진석 작가의 원화 중심 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션 그래픽과 음악을 결합한 미디어 전시를 통해 작품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 관람객에게 보다 입체적인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형 팝업스토어 ‘마음 안; 착’은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안식처가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윤진석 작가와 협업한 미디어 아트와 자체 제작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기억과 마음속 애착 대상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이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는 존재와 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윤진석 작가는 '시계'를 통해 기억과 감정을 표현하는 발달장애 예술인이다. 어린 시절 청각에 매우 예민했던 그는 방문한 장소에 있던 시계의 ‘째깍째깍’ 소리를 통해 안정감을 느꼈다. 이후 시계는 낯선 공간에서도 불안을 덜어주는 존재가 되었고, 반복되는 소리와 움직임에 매력을 느끼며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됐다. 이러한 개인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안식처가 있다'는 이번 팝업의 메시지로 확장되며, 관람객이 각자의 애착 대상과 위로의 순간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이끈다. 윤 작가는 "그림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편안함과 위로를 느꼈으면 좋겠다"며 작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를 꿈꾸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 한정 판매되는 굿즈는 '마음을 안착시키는 애착 물건'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에코백은 관람객이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는 소지품과 애착 물건을 담아 전시에서 느낀 위로를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키링과 핀버튼에는 윤진석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에코백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각자의 취향을 담은 '애착 가방'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전시의 경험과 의미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이번 팝업을 통해 발생한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일자리 지원을 위한 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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