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취업 선호기업 1위 SK하이닉스…삼성전자 2위·CJ올리브영 첫 3위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27 07:41:04
SK하이닉스 14.2%로 2년 연속 1위…삼성전자 한 계단 상승
일하고 싶은 이유 1위는 '급여·보상'…상위 10곳 중 절반 차지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SK하이닉스를 2년 연속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고, CJ올리브영은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첫해 3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도체 기업의 성과와 보상에 대한 기대가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대학생 1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계열사와 시가총액 상위 기업 등을 포함한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SK하이닉스는 14.2%의 선택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8.0%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고, CJ올리브영은 6.6%로 처음 후보군에 포함된 해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네이버(5.1%), 삼성바이오로직스(3.6%), CJ ENM(2.7%), 현대자동차(2.6%), 카카오(2.0%), CJ제일제당(1.8%), 삼성물산(1.7%) 순이었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57.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우수한 복리후생(14.0%), 기업의 사업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13.6%)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역시 가장 큰 선택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37.2%)였으며,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16.6%),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10.3%) 순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은 급여보다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CJ올리브영을 선택한 응답자의 26.1%는 '기업의 사업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꼽았고, 동종업계 선도기업 이미지(16.0%), 관심 업종(15.1%), 본인의 성장 및 개발 가능성(13.4%)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권 기업들의 선택 이유를 종합하면 대학생들의 관심은 보상 체계에 집중됐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절반인 5개 기업에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가장 중요한 선택 이유로 나타났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성과급과 보상 수준에 대한 기대가 취업 선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별 조사에서는 남녀 모두 SK하이닉스를 가장 선호했다. 남성은 SK하이닉스(14.6%), 삼성전자(8.4%), CJ올리브영(5.0%) 순이었고, 여성 역시 SK하이닉스(13.9%)를 가장 많이 선택한 가운데 CJ올리브영(8.3%), 삼성전자(7.6%), 네이버(7.1%)가 뒤를 이었다.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과 공학·전자 계열 모두 SK하이닉스가 각각 12.0%, 20.9%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연·의약·생활과학 계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9%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10.8%), 삼성전자(5.4%)가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는 이번 조사 결과가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과 기업의 보상 경쟁이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보상 체계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채용 브랜드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이를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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