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 ‘AI 탐험대 어디나지원단’ 성과 공유...누적 인원 8만 명 어르신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05 14:43:29

올해 1만3천여 명 교육·만족도 4.94점… 우수강사 16명 표창·AI 교육 확장 선언 ▲AI탐험대 어디나지원단 성과공유회 단체사진(서울시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AI재단이 지난 3일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AI 탐험대 어디나지원단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추진된 디지털·AI 교육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재단은 어르신의 디지털 접근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은 ‘어디나지원단’의 운영 의미를 되짚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AI 탐험대 어디나지원단(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은 IT 역량을 갖춘 어르신 강사가 또래 고령층을 1:1로 교육하는 노노(老老) 케어 방식이 특징이다. 단순한 디지털 기초 교육을 넘어, 고령층 스스로가 생활 속에서 AI를 접하고 활용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올해 교육 내용을 확장했다.

어디나지원단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비전 아래 추진되는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의 핵심 사업이다.

올해는 130명의 강사가 참여해 13,373명의 어르신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2019년 사업 시작 이후 누적 교육 인원은 8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AI 탐험대’라는 이름으로 개편해 AI 활용 기초 교육을 강화한 결과, 교육 만족도 4.94점, 주변 추천 의향 4.93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프로그램의 품질을 다시 입증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한 해 동안 활발히 활동한 강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우수강사 시상식이 진행됐다. 동료 및 학습장의 추천도, 연간 활동량 등 공정한 기준을 기반으로 총 16명이 재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사다리필름 문단열 대표가 ‘AI와 함께하는 인생 2막’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문 대표는 영어교육 전문가에서 AI 교육자로 커리어를 확장해 온 경험을 공유하며, “계속 배우는 과정이 어디나지원단 강사들의 여정과 닮아 있다”고 말해 큰 공감을 얻었다.

서울AI재단은 앞으로 ‘AI 탐험대 어디나지원단’을 디지털배움터, 디지털 동행플라자 등 서울시 주요 AI·디지털 교육 거점 사업과 연계해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AI·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 체험 기회를 확대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AI 대전환 시대에 어르신들이 두려움 없이 AI를 배우고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이 생활 전반에서 AI를 편리하게 경험하도록 다양한 AI 사업을 적극 추진해 ‘AI City 서울’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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