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 통학버스 3089대 점검했더니…1778건 시정조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25 14:43:00

전국 운행 차량 2만721대 중 14.9% 점검…당초 목표 10% 웃돌아
미신고 운행 12건·안전교육 미이수 9건·운행기록 미제출 13건 적발
교육부, 지적사항 개선 여부 점검…9~10월 하반기 합동점검
▲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 현장(경기 오산시) | 출처: 교육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운행하는 어린이통학버스 3089대를 정부가 합동 점검한 결과, 차량 구조와 안전장치 불량 등 1778건이 확인돼 시정조치가 이뤄졌다. 미신고 운행과 안전교육 미이수, 안전운행기록 미제출 등 법규 위반 사례도 적발됐다. 정부는 상반기 지적사항이 실제로 개선됐는지 다시 확인하고 오는 9월부터 하반기 현장점검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4~5월 ‘2026년 상반기 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통학버스 2만721대 가운데 3089대다. 전체의 14.9%로 당초 목표였던 10%를 넘어섰다.

정부는 차량 신고 여부부터 구조·장치 기준 준수, 보호자 동승, 안전교육 이수, 보험 가입, 안전운행기록 제출 여부 등 모두 18개 항목을 살폈다.

점검 결과 차량 구조와 장치 불량 등을 포함해 1778건에 대해 시정조치했다. 별도로 어린이통학버스를 신고하지 않고 운행한 사례 12건, 안전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사례 9건, 안전운행기록을 제출하지 않은 사례 13건 등이 확인돼 과태료와 원상복구명령 등 필요한 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운행이 끝난 뒤 차량에 영유아가 남겨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하차확인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확인된 지적사항이 제대로 개선됐는지 사후 점검하고 통학버스의 주요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오는 9~10월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하반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관계기관이 분야별로 역할을 나눠 현장을 점검하고 위반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한다. 상반기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후속 관리에 나선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은 차량의 시설·장치뿐 아니라 운영자와 운전자, 동승보호자가 매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상반기 점검 결과에 대한 사후관리와 하반기 현장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