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한복판에 ‘가짜 한국 베이커리’…‘뉴욕 베이글러스 뮤지엄’ 모방 논란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1-27 10:11:57

서경덕 교수 “중국 전역 확산 중…정부 차원 지식재산권 대응 시급” ▲중국 상하이 신천지에 위치한 '뉴욕 베이글러스 뮤지엄' 외관 (출처 : 누리꾼 제보)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서 한국의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를 노골적으로 모방한 매장이 영업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제보를 통해 상하이에 ‘뉴욕 베이글러스 뮤지엄’이라는 이름의 베이커리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한국에서 잘 알려진 베이커리 브랜드와 명칭은 물론 인테리어 분위기, 메뉴 구성, 포장 디자인까지 유사하게 차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매장은 특히 상해임시정부청사 바로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어, 현지를 찾은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불쾌감을 유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 진열 방식까지 종합해 보면 누가 봐도 한국 베이커리를 연상하게 만드는 구조”라며 “단순한 콘셉트 유사성을 넘어선 모방 사례”라고 지적했다.

추가 조사 결과, 해당 브랜드는 상하이에만 국한되지 않고 베이징과 소주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도 이미 여러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 교수는 “일부 지역의 단발성 문제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중국 창사에서는 한국 대표 뷰티 편집숍 올리브영을 연상시키는 ‘온리영(ONLYYOUNG)’ 매장이 등장해 도마에 올랐고, 중국 생활용품 유통업체 무무소 역시 매장 간판에 ‘KOREA’ 또는 ‘KR’ 표기를 사용해 한국 기업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 교수는 “한국 문화와 브랜드 가치가 세계적으로 높아지자 이를 악용해 한국 관련 매장인 것처럼 소비자를 유인하려는 전형적인 상술”이라며 “개별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 강화와 함께 중국 현지 법 집행 기관과의 실질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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