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원행시 최종 관문 9명 통과…8월부터 신규임용자 교육 시작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6-10 10:09:27
응시 규모 줄었지만 합격선 상승…상위권 경쟁 치열
22일부터 신원조사·임용 등록…11월까지 교육원 과정 이수
법원행정처가 제44회 법원행정고등고시 최종합격자를 확정했다. 올해는 법원사무직렬 7명, 등기사무직렬 2명 등 모두 9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합격자들은 신원조사와 임용 등록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신규임용자 교육을 받게 된다.
법원행정처는 10일 제44회 법원행정고등고시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사법행정을 담당할 5급 법원공무원을 선발하는 절차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앞서 법원행정처는 지난 2일 대법원 본관에서 제3차 면접시험을 실시했다. 면접은 집단면접과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시자들은 공직가치와 국가관, 직무수행능력, 의사소통 능력,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면접 대상자는 제2차 시험 합격자 전원이었다. 법원사무직렬은 76명이 제2차 시험에 응시해 11명이 면접에 진출했고, 등기사무직렬은 21명 가운데 3명이 최종 관문에 올랐다.
법원행정고등고시는 최소 선발예정인원의 1.5배수 이상을 제2차 시험 합격자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법원사무 7명, 등기사무 2명이었지만 면접 대상자는 각각 11명과 3명으로 결정됐고, 최종적으로 9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시험에서는 응시 규모가 감소했음에도 필기시험 경쟁은 더욱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사무직렬 응시인원은 2024년 113명, 2025년 83명, 올해 76명으로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2차 시험 합격선은 지난해 281.25점에서 올해 303.60점으로 22.35점 상승했다.
등기사무직렬도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21명으로 응시인원이 늘어난 가운데 합격선은 지난해 261.65점에서 올해 279.50점으로 17.85점 높아졌다.
올해 제2차 시험의 상위권 변별력이 커지면서 실제 응시인원과 관계없이 면접 진출 경쟁이 한층 치열했다. 필기시험 합격선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최종 선발자들의 경쟁 강도도 예년보다 높았다.
최종합격자들은 이날부터 내년 5월 26일까지 대한민국 법원 시험정보 홈페이지에서 제2차 시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제3차 시험 불합격자와 함께 본인이 작성한 답안지 원본도 열람할 수 있다.
답안지 열람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신청자는 법원행정처 인사운영심의담당실에서 직접 답안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사진 촬영과 복사, 필기 등은 제한된다.
합격자들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신원조사와 임용 등록 절차를 밟게 된다.
경찰청 신원조사업무포털을 통해 온라인 신원조사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법원행정처에는 채용후보자명부등재신청서와 이력서, 학력증명서, 공무원채용신체검사서 등 임용 관련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제출 서류는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모든 절차를 마친 최종합격자들은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되는 5급 신규임용자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과정에서는 법원행정과 등기사무 실무, 공직윤리, 재판 지원 업무 등 법원공무원으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실무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법원행정처는 최종합격자들에게 공고문에 안내된 신원조사와 임용등록 절차를 확인해 정해진 기간 안에 모든 서류를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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