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규약 심사 빨라진다"…한국공인노무사회-하나은행 협력체계 구축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6-16 09:54:35
한 달 걸리던 절차 단축 기대…중소기업 퇴직연금 가입 지원
퇴직연금 제도 확대에 맞춰 기업들의 규약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공인노무사가 퇴직연금 규약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고 신고를 지원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퇴직연금 가입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공인노무사회는 하나은행과 퇴직연금 가입 활성화와 퇴직연금 규약 신고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렸으며, 이완영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과 조영순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퇴직연금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겪는 행정 부담을 줄이고 규약 작성과 신고 과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약 3개월간 협의를 거쳐 공인노무사가 하나은행 퇴직연금 가입 기업의 규약을 심사하고 고용노동부 신고 절차까지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존에는 규약 심사와 신고 과정에 한 달가량이 소요됐지만, 공인노무사가 직접 검토와 대행 신고를 맡게 되면서 처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 복잡한 행정 절차에 대한 부담을 덜고, 근로자도 보다 안정적으로 퇴직연금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국공인노무사회는 전문인력 풀을 별도로 구성해 하나은행 퇴직연금 이용 기업의 규약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인사·노무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도 전문적인 법률 검토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영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맞춰 공인노무사가 금융권과 연계해 규약을 검토하고 고용노동부 신고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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