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마성배 기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 개통이 내년 연말로 예측되면서 해당 역명 제정을 두고 대학들 간의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경산시 하양읍에 들어서는 2개 역사의 역명에 인근 대학들은 해당 대학명을 직접적으로 넣어주길 바라고 있으며, 무조건적인 대학명을 역명으로 하는 대학 홍보자료가 넘쳐나고 있다.
경산시는 홈페이지에서 9월 18일(월)부터 27일(수)까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의 역명을 공모하고 있으며, 신설역사의 역명은 대학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응모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지역명보다 대학명을 우선시하여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대학의 이기주의에 기반하고 있으며, 결코 지역과 대학 간의 상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가운데 호산대는 신설 역명에 대하여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산대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이기주의는 결국 제로섬게임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는 1992년 부호리에 첫 개교한 대학이며, 신설 예정인 역사에서 가장 인접해있지만, 지역사회와 공존, 공생하는 부호역(호산대·경일대)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 경산시(시장 조현일)와 부호리 주민의 의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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