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헌법재판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모의헌법재판 경연대회’의 9번째 막이 지난 3일 내렸다.
헌법재판연구원과 한국공법학회·한국헌법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헌법재판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법학전문대학원생 55개 팀(165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8개 팀이 최종 본선에서 변론 능력을 겨뤘다.
그 결과 ‘제9회 모의헌법재판 경연대회’ 대상의 영예는 서울대 로스쿨 ‘헌드레드(hundred)’팀에게 돌아갔다.
‘헌드레드(hundred)’팀은 “대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라며 “팀원 상호 간에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였기에 이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헌법상 기본권이 다른 헌법적 가치들과의 조화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모습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의 헌법정신 구현에 기여하는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금상은 ‘인의예지’(원광대 로스쿨)이, 은상은 ‘업!(UP!)’(서울대 로스쿨)과 ‘우리모허니’(서울대 로슼루)가, 동상은 ‘현명한 대리인’(서울대 로스쿨)과 ‘트라타(TRATAR)’(중앙대 로스쿨), ‘비룡승운(飛龍承雲)’(고려대 로스쿨), ‘삼각편대’(서울대 로스쿨) 팀이 각각 차지했다.
또 개인에게 수여되는 우수 변론상의 영예는 인의예지 팀의 김윤수 씨에게 돌아갔다.
이헌환 헌법재판연구원장은 “모의헌법재판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라며 “또한 예비법조인들이 팀의 공동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법조인의 자질과 품성을 배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의헌법재판 경연대회는 헌법재판실무 능력 배양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기여하는 우수한 전문법률가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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