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윤리시험 응시생들 “애매한 문제 있었지만, 70점은 넘겼다”

이선용 / 2022-08-08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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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9월 15일 발표, 지난해 합격률 96.5% 기록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2년도 제13회 법조윤리시험이 지난 6일 고려대 등 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생들은 “애매한 문제가 있었지만, 합격에 필요한 70점을 획득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법조윤리시험은 높은 합격률로 인해 로스쿨 재학생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는 시험이 아니다.

 

실제로 로스쿨 학생들은 법조윤리시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법조윤리시험 공부 기간과 관련하여 1일설, 3일설, 5일설 등의 견해가 있을 정도이며, 실제로도 많은 학생이 일주일을 넘기지 않고 있다.

 

올해 시험 역시 짧은 공부 기간에도 많은 학생이 합격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시험에 응시한 A씨는 “그동안 빈출 됐던 선지를 분석했던 게 도움이 됐다”라며 “새로운 내용도 기존 기출 지문이 충분히 숙지 되어 있었다면 소거법을 통해 답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라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응시생 B씨는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면서 답이 애매한 것이 10문제가량 돼 살짝 불안했다”라며 “다행히 가채점 결과, 애매한 문제 중 절반만 틀려서 무난히 합격했다”라고 말했다.

 

응시생 C씨는 “5일설을 택해 공부했다”라고 전제한 후 “만약 3일설을 택해 공부했다면 ‘떨어졌을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문제를 제외하고는 기출문제를 통해 공부했던 익숙한 지문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이 제13회 법조윤리시험과 관련하여 응시생들은 “마냥 쉽지만은 않았지만, 기출문제를 충분히 숙지했다면 합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조윤리시험은 직역 윤리에 관한 규범의 습득 등 변호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변호사시험과는 별도로 매년 1회 시행하는 시험으로 객관식 40문항 중 28문항 이상을 맞혀야 한다. 올해 법조윤리시험 합격자는 9월 15일 발표된다.

 

연도별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은 ▲2010년 제1회 99.43% ▲2011년 제2회 73.96% ▲2012년 제3회 97.64% ▲2013년 제4회 76.4% ▲2014년 제5회 86.7% ▲2015년 제6회 96.1% ▲2016년 제7회 98.21% ▲2017년 제8회 59.39% ▲2018년 제9회 95.14% ▲2019년 제10회 95.05% ▲2020년 제11회 93.05% ▲2021년 제12회 96.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본지 확인 결과 내년도 제14회 법조윤리시험은 원서접수를 2023년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후 시험을 8월 5일에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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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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