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임상심리학이란 심리학의 한 분야로 개인이나 집단이 겪는 심리적인 문제로 이해, 평가, 치료 및 예방에 초점을 두는 학문을 말한다. 임상심리사들은 각종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각 분야에서 개발된 이론들을 개인이나 집단 상황에 적절하게 적용하고, 효과에 대한 평가와 연구를 수행한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심리 생리적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우울증 유병률이 1위에 달한다. 이는 우울감과 무기력함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주범이 된다.
우울증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흥미나 의욕 저하, 우울감이 오래도록 지속되며, 단순히 심리적인 불안정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사고 방식, 행동 양상, 업무나 학업 능력 등의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악영향을 미친다. 과거에는 이에 대한 부분을 감추는 분위기였지만 현대사회에 우울증이 미치는 문제가 점점 커짐에 따라 상담기관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상심리사에 대한 입지도 커지고 있다. 특히나 제 2의 인생을 맞이하기 위한 재취업 과정 가운데 중장년층들이 임상심리사 2급 자격증 취득에 관심을 갖는 추세이다. 이는 2002년 신설된 국가기술자격 33개 항목 중에 하나로 공신력 있는 국가자격증이다.
임상심리사는 전문직으로 분류되며 심리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약물 치료가 아닌 상담을 통해 증상을 개선을 돕는 일을 하게 된다. 주로 심리치료, 연구, 심리평가, 교육,자문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각종 뉴스, SNS 매체를 살펴보게 되면 향후 10년 전망이 밝은 직업군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될 경우에는 주로 재활센터, 심리상담센터, 청소년보호시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및 부처 산하의 각종 업계로 진출해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정신보건법이 제정되면서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볼 수 있다.
임상심리사 자격증은 크게 1급과 2급으로 구분해서 살펴볼 수 있다. 1급 자격증을 응시하기 위해서는 석사학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2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된다. 임상심리사 2급 자격증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5년의 경력이 필요하다. 2급의 경우에는 해당 업무 1년 이상의 실습수련을 받은 자로서 대학졸업자 또는 예정자이어야 한다. 그 밖에도 해당 업무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는 자로서 학사학위가 있어야 한다.
관련학과를 나오지 못한 경우라면 임상심리와 관련한 자격증을 취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응시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심리상담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실습수련이 가능한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할 경우 시간을 단축하면서 임상심리사 자격증 취득 조건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렇게 학위부터 실습 과정까지 충족되어야지만 임상심리사 국가자격증 시험을 응시해볼 수 있다. 2급 자격증은 필기로 심리학개론, 이상심리학, 심리검사, 임상심리학, 심리상담을 보게 되며, 필기에 합격을 하게 되면 실기 시험을 볼 수 있다.
심리치료는 정신과 의사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되었지만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이 경험하는 문제는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약물이나 기타 의학적인 요법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데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개인이 처한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치료 방식이 필요한 시점에서 임상심리사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며, 이에 대한 취업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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