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계획 확정한 기업은 79.2%, 20.8%는 아직 채용 여부 결정 못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업 2곳 중 1곳만이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447개사의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한(채용한다+채용안한다) 기업은 79.2%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51.2%로 절반 정도로 조사됐고, 28%는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이 외에 20.8%는 ‘아직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중 72.3%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 답했고, 중견기업 58%, 중소기업 46.2% 등이었다.
또 산업 분야별로는 제조업계 기업(52.4%)이 비제조업계 기업(50.4%)보다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 비율이 소폭 높았다.
한편, 최근 수시채용 확산의 영향으로 오는 9월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몰리는 경향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입사원 모집 시기를 조사한 결과, ‘9월’을 계획하는 기업이 27.1%로 10개사 중 3개사에 그쳤다.
이외에는 10월(23.1%), 11월(12.2%) 12월(14.0%)로 조사돼, 매월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기업 비율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또 대졸 신입사원 모집 방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수시채용’으로 모집한다고 답한 기업이 75.4%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중에는 ‘그룹·계열사 공채’로 모집하는 기업이 61.7%, ‘수시채용’으로 모집하는 기업이 38.3%로 조사됐다. 중견기업(67.0%)과 중소기업(85.3%) 중에는 수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기업이 절반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많았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