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이후 매년 합격선 상승, 1차 시험 합격자 7월 28일 발표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지난 6월 19일 치러진 2021년 제27회 법무사 1차 시험이 전년대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시험은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고,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자들의 모습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매년 긴 지문과 박스형 문제 그리고 지엽적인 출제로 응시자들의 진땀을 뺀 법무사 1차 시험은 올해도 그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재시생 A씨는 “지난해 시험과 비교했을 때 체감난도는 올해가 확실히 더 어려웠다”라며 “지문 길이에 시간 압박을 느꼈고, 본 적 없는 유형에 당황스럽기도 했다”라고 응시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응시자 B씨는 “긴 지문 탓에 불합격 시키기 위한 문제인가 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기출지문 그대로 암기하거나 결론 위주로만 공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문제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법무사 1차 시험은 2019년부터 합격선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올해 결과도 귀추가 주목된다.
2018년 역대 최저점인 58.5점을 기록한 이후 2019년 60점, 2020년 65점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쉽지 않은 난도에도 불구하고 예년 대비 5점이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수험가에서는 시험 난도가 높았지만 응시자들의 문제 적응력이 좋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법무사 1차 시험 과목별 평균점수는 제1과목 72.154점, 제2과목 70.867점, 제3과목 65.090점, 제4과목 73.792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법무사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7월 28일 발표되며 2차 시험은 9월 10~11일 양일간 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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