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포함된 상호 1천여 개...“신속과 문제해결의 대명사”

김민주 / 2020-12-07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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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신속히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의미에서 사용한 경우가 가장 많아”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119는 긴급신고 전화번호지만 이를 상품명, 업소 이름 또는 서비스 프로그램의 명칭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상품명에서 119는 소방이나 안전제품 외에도 응급처치 상식이나 생활의 지혜를 알려주는 도서, 해충퇴치제와 같은 약품 등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소방청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는 상호 951개(상호에 119를 포함하고 있는 업소)를 수집해 업종을 분류하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컴퓨터 설치 또는 수리업에서 가장 많은 빈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의 26.2%가 이 업종으로 ‘컴○○119’처럼 상호에 119를 포함시켰다. 또 업소명에 119가 포함된 951개 업소 중에서 상위 5개 업종을 보면 컴퓨터 설치 또는 수리업(26.2%), 부동산 관련업(12.2%), 해충퇴치업(12.1%), 보수공사업(10.8%), 세탁업(7.5%)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컴퓨터 설치 또는 수리업의 경우 119를 상호에 사용하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방(119)의 대민서비스 특성이 신속성, 위험해소, 생활불편 해결 등으로 압축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일을 하는 관련 업종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상호에서 보는 것처럼 국민은 소방을 언제든지 신속하게 출동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조직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이것은 국민의 기대욕구와도 직결되므로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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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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