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쿨 재학생과 간담회 진행, 탁월한 식견을 갖춘 법조인 성장 주문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법제처가 지난 10일부터 실무수습을 진행하고 있는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법제처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법제처(처장 김형연)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8개 로스쿨 재학생 18명과 함께 법제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법제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 법조인 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로스쿨 실무수습에 대해 소감을 듣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간담회에서 김형연 처장은 “법제처는 법령을 만들고 해석하고 정비하는 등 법령에 관한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중앙행정기관”이라며 “법제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입법과 행정에도 탁월한 식견을 가진 법조인으로 성장해 주길 바라며, 최근 법제처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기본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리고 당부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경북대 로스쿨 이준재 수습생은 “비대면 방식의 실무수습이라 익숙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공간적 제약이 없어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실무수습 과정에 임하고 있다”라면서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입법·행정의 영역을 접하면서 법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고, 이를 바탕으로 송무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제처는 법제처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법제처 로스쿨 선배와의 대화 등 대면 실무수습 과정을 8월 12일 하루에 편성하여 코로나 19에 따른 제약 하에서도 실무수습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법제처는 8월 10일부터 2주일 동안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22기 로스쿨 실무수습을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1주 차에는 법령심사 및 해석 등 주요 업무에 대한 ‘이론·실무교육’이 진행되고, 2주 차에는 법제 업무를 직접 수행해보는 ‘부서배치 실습’이 계획돼 있다.
한편, 법제처는 지난 2010년부터 총 21회에 걸쳐 동·하계 방학 동안 로스쿨 실무수습을 시행해 왔다.
이제까지 총 881명의 예비법조인이 실무수습을 수료했고, 법제처만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감 있는 실무경험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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